바람이 풍경에게
먼 길 돌아서이 자리에 섰습니다이제야 털어놓자면시에 대한 목마름의 시간이참으로 길었습니다나이가 들면서 바래지는 감성이 아쉬워 애달픈 적도 많았는데세월은 그냥 흐르는 것은 아닌가 봅니다 사랑, 이별, 행복, 두려움을 지나면서 사는 일이...
희한한 나라
" 시끄러운 건 건강하다는 물증이다. 조용하면 아프다는 징조이다. 시집 『희한한 나라』에는 92편의 동일한 제목의 시가 수록되어 있다. 「희한한 나라」는 겉으로는 화려하나 안으로는 불안한 시인의 말마따나 좀비가 넘쳐나는 나라이다....
너무 잘하려고 애쓰지 마라
“그래도, 그래도 말입니다.두 손에 아직도 시가 쥐어져 있으니 이 얼마나 다행한 일인지요!”힘든 시간을 지나 다시 반짝이는 오늘 앞에 선 우리에게나태주 시인이 전하는 위로와 응원의 인사작고 사소해 보이는 주변의 모든 존재를 애정 가득...
[문학] 슬픔이 없는 십오 초 - 문학과지성 시인선 346
심보선 저
문학과지성사 2014-07-23 YES24
1994년 신춘문예에 시 「풍경」이 당선되며 등단한 심보선 시인이 데뷔 14년 만에 펼쳐 낸 첫 시집이다. 짧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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