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마을로 출근합니다
구도심 동네 작은 2층 주택에서 단독으로 삶을 꾸리다 집 앞 쓰레기 투기를 참지 못해 마을 활동에 한 발 나서기 시작했다.
나와 마을이 함께 변화되며 행복해지는 맛에 중독되어 살아가는 그동안의 이야기를 모아 기록한 글이다.
인간의 삶에 있어 중요한 부분인 정주 요건은 공장에서 찍어내듯 규격화될 수 없다.
들여다보면 무수히 많은 구성 요소가 상호작용을 하며 영향을 주고받아 함께 만들어 가는 문화가 깃들어있기 때문이다.
입고 먹고사는 문제의 가장 기반인 내가 살아가는 곳을 관찰하며, 평생 교육의 철학과 가치를 바탕으로 매일 변화의 작당을 꾸며 시도하고 도전하는 마을 활동기이다.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살아가는 행복한 삶 속에서 저자의 꿈을 이루고 소통과 관계 속에서 깨닫는 공동체 의식을 찾아 함께 만들어 갈 마을을 위해 고군분투 성장하는 마을 활동가의 옷을 이제 잠시 벗어야 할 때를 앞두고 있다.
지역에 머물러 시민으로 성장한 이야기를 통해 앞으로 새로운 삶의 지도를 그리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