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모두가 기다려온 ‘리세 시리즈’ 장편 최신작!정통 고딕 미스터리의 최고 도달점저주받은 일가의 비밀을 파헤치는 대학생 리세의 이야기“조금 시간이 걸렸지만, 리세는 더욱 강하고아름다워져서 돌아왔습니다. 꼭 만나보세요.” ―온다 리쿠(출간 후 인터뷰에서)★시리즈 누적 판매 100만 부 돌파★위태롭고 아름다운 고딕 미스터리의 정수현실과 환상의 경계에 선 소녀, 다시 돌아오다!온다 리쿠 팬들이 가장 사랑한 ‘리세 시리즈’ 복간장르문학과 순문학 사이에서 독자적인 작품 세계를 구축한 온다 리쿠의 초기 인기작 ‘리세 시리즈’가 반타에서 출간되었다. ‘리세 시리즈’는 ‘미즈노 리세’라는 주인공을 중심으로 세계관을 공유하는 시리즈물로, 잔혹하고 화려한 고딕 미스터리의 세계를 섬세하게 구현해 ‘온다 리쿠 열풍’을 이끈 바 있다.그중 ‘리세 시리즈’의 장편 최신작 『장미 속의 뱀』은 팬들이 가장 기대했을 이야기, 즉 대학생으로 성장한 리세의 활약을 펼쳐 보인다. 영국에서 유학 중인 리세가 귀족 가문의 대저택 ‘블랙로즈하우스’에 초대되어 저주받은 일가의 수수께끼를 푸는 이야기를 정통 고딕 미스터리라는 장르 안에 완벽하게 담아냈다. 단편으로만 맥을 이어오던 ‘리세 시리즈’의 다음 이야기가 17년 만에 일본에서 출간되었다는 소식에 국내 팬들은 흥분을 감추지 못하며 국내 정식 출간을 염원하기도 했다.이번 ‘리세 시리즈’ 복간 프로젝트는 본서와 함께 국내 팬들의 재출간 요청이 쇄도한 초기작 네 편 『삼월은 붉은 구렁을』 『보리의 바다에 가라앉는 열매』 『황혼녘 백합의 뼈』 『흑과 다의 환상 (상), (하)』을 새롭게 선보인다. 리세와의 재회를 오래도록 기다려온 팬들에게는 아련한 향수를, 리세와 처음 만나는 독자에게는 강렬한 인상과 함께 깊은 여운을 불러일으킬 이 이야기들은 ‘리세 시리즈’가 20여 년이 넘도록 꾸준히 사랑받은 이유를 다시 한번 증명할 것이다. 또한 등장인물들의 운명을 암시하는 일러스트와 고급스러운 장정을 통해 소장 가치를 높였으며, 수십 년이 지난 지금도 빛바래지 않는 매혹적인 세계를 고스란히 담고자 했다.
저자소개
기존 장르의 테두리에 갇히지 않는 유연하고 독자적인 작품 세계를 펼쳐 한국에서도 이미 든든한 마니아층을 거느리고 있는 보기 드문 진짜 이야기꾼으로 연간 200편의 도서를 독파하는 문자 중독자로 유명하다. 1964년 일본 미야기현에서 태어난 그녀는 와세다대학교 교육학부를 졸업하고, 직장생활을 하면서 집필한 소설 『여섯 번째 사요코』로 데뷔했다. 이 책은 1991년 제3회 일본 판타지노벨 대상 최종 후보작에 올랐다.
온다 리쿠의 소설은 뛰어난 대중성을 바탕으로 다양한 영상 매체에도 활발하게 소개되고 있다. 2000년에 데뷔작인 『여섯 번째 사요코』가 TV 드라마화된 데 이어, 2001년에는 『네버랜드』가 드라마화되었다. 2002년에는 『목요조곡』이 영화화되었으며, 2006년에는 『밤의 피크닉』이 영화화되어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노스탤지어의 마법사’라는 수식어가 말해주듯 그녀의 작품은 어떤 장르이든 인간의 원초적인 상실감과 그리움을 일깨운다. 매혹적이고 찬란하지만 그만큼의 어둠과 불안한 기운을 품고 있는 세계, 그 비밀스럽고 중독성 강한 이야기에 수많은 독자들이 열렬한 관심과 애정을 보내고 있다.
2005년에 발표한 『밤의 피크닉』은 남녀공학 고교생들의 이야기를 다룬 소설로 아침 8시에 학교에서 출발하여 다음날 아침 8시까지 학교로 걸어서 돌아오는 '보행제' 행사를 배경으로, 24시간이라는 제한된 시간 속에서 자신의 고민을 좀 더 성숙하게 이겨내는 소년, 소녀들의 다양한 이야기를 보여준다. 이 책은 그 해 '[책의 잡지]가 선정하는 베스트 10' 중에서 1위에 올랐고, 제26회 요시카와 에이지 문학 신인상 및 '서점 점원들이 가장 팔고 싶은 책'을 투표로 선정하는 제2회 서점 대상을 수상하였다. 이 밖에도 『Q & A』는 2005년 제58회 일본 추리작가 협회상 후보에, 『유지니아』는 제133회 나오키상 후보에 올랐다. 또 「도코노 이갸기」 시리즈 중 두 번째 이야기인 『민들레 공책』이 제134회 나오키 문학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2006년 12월에 발간된 『네버랜드』는 일본의 인기 아이돌 그룹인 V6와 쟈니스주니어가 출연하여 드라마로 만들어져 화제가 되었다.
또한 2009년 초, 140회 나오키상 후보에 올라 가장 유력한 수상작으로 점쳐지며 최종까지 경합을 벌이기도 한 『어제의 세계』는 작가 스스로가 “내 소설 세계의 집대성”이라고 표현했을 정도의 야심작이다. 온다 리쿠의 트레이드마크인 기묘하고 신비로운 분위기가 작품 전체를 타고 흐르며, 그녀의 놀라운 진화를 즐길 수 있는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그 밖의 저서로는 『나비』, 『한낮의 달을 쫓다』, 『빛의 제국』, 『엔드게임』, 『삼월은 붉은 구렁을』, 『흑과 다의 환상』, 『보리의 바다에 가라앉는 열매』, 『황혼의 백합의 뼈』, 『1001초 살인 사건』, 『코끼리와 귀울음』, 『굽이치는 강가에서』, 『도미노』, 『공포의 보수 일기』, 『토요일은 회색 말』 외 다수가 있다. 『여섯 번째 사요코』, 『네버랜드』, 『빛의 제국』이 드라마로, 『목요조곡』, 『밤의 피크닉』은 영화로 제작되어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2020년에 발표된 『스키마와라시』는 오래된 건물을 허무는 곳에 나타나는 신비한 소녀를 통해 옛 시대와 새 시대가 교차하는 오늘을 살아가는 이들의 불안을 특유의 향수 어린 시선으로 담아내어, 독자들로부터 이 작품이 바로 온다 리쿠 ‘노스탤지어 문학의 정점’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서구식 추리물과 달리 평범한 일상 속에서 벌어지는 긴장감 넘치고 수수께끼 같은 이야기들로 많은 독자들을 매료시켜 온 온다 리쿠는 인간의 원초적인 상실감과 그리움을 일깨우는 묘사로 ‘노스탤지어의 마법사’라 불린다. 미스터리, SF, 호러, 청춘소설, 음악소설 등 장르를 넘나들며 매혹적인 이야기로 독자를 사로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