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학전집 36
김동인의 단편소설이다. 부제 어느 사형수의 이야기 “내가 판사를 시작한 이유 말씀이야요? 나이도 늙고 인젠 좀 편안히 쉬고 싶기도 하고 그래서 사직했지요 네? 무슨 다른 이유가 있다는 소문이 있어요? 글쎄 있을까. 있으면 있기도 하고 없다면 없고 그렇지요. 이야기 해보라고요? 자 할 만한 이야기도 없는데요.” 어떤 날 저녁 어떤 연회의 끝에 친한 사람 몇 사람끼리 제2차 회로 모였을 때에 말말끝에 이런 이야기가 나왔다. 그리고 그 전 판사는 몇 번을 더 사양해본 뒤에 이런 이야기를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