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품경제 덕에 아니메는 붐했다 - 애니고고학 40
- 국내 첫 애니메이션 인문교양 시리즈 '애니고고학'
- 애니메이션과 그 역사를 통해 다양한 인문지식을 얻자!
다매체 시대를 맞아 각국의 엔터테인먼트 영상 제작은 매년 증가하고 있다. 일본 애니메이션도 마찬가지로, 2014년에 250편을 넘겼다. 수치만 보면 지금은 분명 애니메이션 황금기다. 하지만 일본에서는 그렇게 말하는 경우가 드물다. 보통 일본 애니메이션의 황금기라 하면 1970년대 말 이후 10년가량을 가리킨다. 작품과 시장 면에서 유래 없는 발전과 성장을 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황금기를 이룬 요인들 중에 일본을 20년 불황에 빠뜨린 거품경제가 큰 동력이 됐다는 사실은 무척 아이러니하다.
* 지은이 : 황의웅
대학에서 일어일문학을 전공. 현재 출판과 영상 분야에서 작가와 연구가로 활동 중이다. 애니메이션·만화 관련 저서에 『미야자키 하야오의 세계』, 『아니메를 이끄는 사무라이』, 『주먹대장은 살아있다』, 『1982, 코난과 만나다』, 『토토로, 키키, 치히로 그리고 포뇨를 읽다』 등이 있다. 번역서에는 미야자키 하야오의 『출발점』과 『반환점』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