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학전집79
이광수의 단편소설이다. 깍깍 하는 장독대 모퉁이 배나무에 앉아 우는 까치 소리에 깜짝 놀란 듯이 한 손으로 북을 들고 한 손으로 바디집을 잡은 대로 창 중간에나 내려간 볕을 보고 김씨는,『벌써 저녁때가 되었군!』하며 멀거니 가늘게 된 도투마리를 보더니, 말코를 끄르고 베틀에서 내려온다.『아직도 열자나 남았겠는데.』하고, 혼잣말로,『저녁이나 지어 먹고 또 짜지.』
판권 페이지거룩한 이의 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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