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나로 살아갈 도시’를 찾는 사랑의 기술“도시는 어디에나 있지만 ‘나로 살아갈 수 있는 도시’는 어디에나 있지 않다.많은 이들이 도시에서 살아간다. 거대한 도시의 구조와 이를 움직이는 논리에 따라 살아가다 보면 도시와 나의 관계는 일방향으로 흐르기 일쑤다. 내가 도시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기는 어렵고 도시가 나의 삶에 미치는 영향은 절대적이다. 그런데 정말 그러한가? 나는 오늘도 도시의 거리와 그곳을 오가는 사람과 도시를 움직이는 온갖 것들을 마주하며 도시를 살아간다. 이 책은 이렇듯 매일 마주하면서도 잊고 지낸 도시의 감각을 되살린다. 매일 거리에서 마주하는 흔하디 흔한 표지판이 이 도시에서 움직이는 존재를 어떻게 대하고 안내하는지, 쓸모가 바뀌었지만 여전히 자리를 지키는 우체통은 어떻게 도시의 역사를 말하고 있는지, 도시를 대표하는 캐릭터는 어떤 스토리로 위안과 위로 그리고 용기와 희망을 나누는지, 도시의 규모에 치여 잊고 지낸 일상의 감각을 세심하게 찾아 전하며, ‘나로 살아갈 도시’에 어울리는 요소와 장면을 끊임없이 제안한다. 이 도시를 사랑하지 않을 방법이 없을 것처럼.
저자소개
런던대학교 골드스미스 칼리지에서 디자인학 석사와 성균관대학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동 대학원에서 비교문화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산업 디자이너로서 다수의 문화상품을 기획했고, 국립박물관문화재단 문화상품개발팀장과 한국전통문화대학교에서 연구교수로 일했다. 현재는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에서 본부장으로 재직하며, 오늘의 공예와 디자인이 다음 세대의 창작으로 이어질 수 있는 길을 고민하고 있다. 특히 디자인과 제작의 경계를 넘나들며 새로운 삶의 방식을 제안하는 디자이너-메이커의 가능성에도 주목하고 있다. 「메타상품으로서 문화상품」으로 2014년 한국디자인학회 최우수논문상을 받았다. 디자인을 누구나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로 전하기 위해 글을 쓰고, 교육 현장에서 가르치며, 다양한 협업 프로젝트를 이어가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런던 디자인 산책』, 『행복의 디자인』, 『우리가 사랑한 사물들』 등 다수가 있다.
목차
서문. 나로 살아갈 도시를 찾는 사랑의 기술Sense 1. 길 위의 감각읽기 쉬운 런던, 모두를 위한 노란색 표지판시대를 소환하는 아이콘, 빨간 우체통사람을 기록하는 푸른 사전, 블루 플라크도시는 스케치북이다국립공원 도시 런던, 모두의 삶을 위한 여분Sense 2. 손 안의 감각Cuppa, 차 한잔할까?식재료부터 조리도구까지, 파머스 마켓과 조셉조셉속 깊은 곰 인형, 위니 더 푸와 패딩턴펭귄 북스, 만인을 위한 디자인비가 올 때 쓰지 않아도 필요한 물건, 우산Sense 3. 골목과 동네의 감각런던 동부 모퉁이 여행자의 집, 컬페퍼호기심 캐비닛과 오래된 골동품 상점영국 디자인의 에너지, 쇼디치 디자인 트라이앵글최소와 보편 너머, 재스퍼 모리슨 숍진화하는 도시의 상점들Sense 4. 경계 없는 공동의 감각공생의 미술관, 테이트 모던감각이 투숙하는 집, 박물관예술이 일상으로 스며드는 윌리엄 모리스의 집아놀드 서커스의 친구들허물지 않기, 지속가능한 창의도시의 조건Sense 5. 열린 예술의 감각가을의 디자인 축제, 봄의 공예 축제창작의 과정을 경험하다, 오픈 스튜디오일상으로 돌아온 예술, 매리언 듀카스만들면서 사는 삶을 회복하는 장소, 바느질 리트릿지속가능한 관계의 모색, 장인과 공예 그리고 상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