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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보고 단것에 미쳤다고 하든 말든
- 저자
- 강혜선 저
- 출판사
- 서유재
- 출판일
- 2026-07-15
- 등록일
- 2026-09-22
- 파일포맷
- EPUB
- 파일크기
- 61MB
- 공급사
- YES24
- 지원기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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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박찬일 셰프·박준 시인 추천우리 음식을 향한 옛 문인들의 ‘침 고이는 짝사랑’우리는 흔히 한시(漢詩)를 고리타분하고 어려운 것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교과서 속 점잖은 선비들이 사실은 현대의 ‘먹방’ 유튜버보다 더 섬세하고 감각적인 미식가였다면 어떨까? 『나를 보고 단것에 미쳤다고 하든 말든』은 조선 시대 지식인들이 남긴 음식에 관한 시와 산문을 추려 작품에 담긴 일화와 배경을 함께 풀어 쓴 독특한 미식 인문서다. 김려, 박제가, 서거정, 정약용, 유득공, 윤선도, 이규보, 이색, 체제공 등 당대 최고의 지성들이 남긴 문장 속에는 오이 하나, 상추 한 잎을 향한 뜨겁고도 순수한 사랑이 넘실댄다. 가족, 친구, 이웃들과의 관계를 통해 드러나는 당대 사회상을 비롯하여 지금은 먹지 않는 재료와 하지 않는 조리법은 물론 한식의 으뜸이라 할 장류, 천연재료, 계절음식들이 아름다운 한시들과 함께 풍성하게 펼쳐지는 독특한 인문서.
저자소개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한 뒤 동 대학원에서 석사 및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성신여자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조선 후기 한문학을 전공하였고 옛 문인들의 뜻과 정이 담긴 글을 찾아 소개하기를 좋아한다. 지은 책으로 『한시 러브레터』, 『여성 한시 선집』, 『나 홀로 즐기는 삶』, 『한국의 고전을 읽는다 3』, 『정조의 시문집 편찬』, 『박지원 산문의 고문 변용 양상』이 있고 옮긴 책으로 『주행백수』, 『유배객, 세상을 알다』, 『조선 선비의 일본견문록-대마도에서 도쿄까지』 등이 있다.
목차
-서문_ 맛으로 쓴 시, 시에 담긴 음식과 인생[나의 특별한 밥상]고추장 곁들인 곰취쌈_김치채소류 여름에는 무 장김치, 겨울에는 짠지_이규보눈 덮인 장독에서 꺼낸 찬 김치_박은술안주에 그만인 순무 굴김치_이익유자 전복김치_남구만늙은 아내의 가지 섞박지_김려호박 요리의 달인_박제가상추쌈과 곰취쌈_김려당귀를 겹쳐 먹는 곰취쌈_유득공사계절 으뜸인 고추 요리_김려부들 순 볶음_서거정사촌 누이의 오이장아찌_이색식초에 절인 동아지_이민구 *여종이 훔쳐 온 호박을 기꺼이 먹은 정약용김려가 기록한 식재료 정보미나리 듬뿍 넣은 쏘가리 매운탕_어물해조류 개구리 양념구이_권필더위 먹어 생긴 설사를 다스리는 개구리 요리_이민구강호 제일의 풍미는 게_서거정미나리를 넣은 쏘가리 매운탕_정약용쥐에게 도둑맞은 은어_김정희정조께서 내려 주신 붕어찜_채제공밥상에 올라온 북어_유득공아내가 만든 토하찜_서거정석류알 같은 연어알젓_박제가동해 미역 초무침과 미역국_이색 *매명전으로 맛보는 게가야천의 은어 진상명천 어부 태씨가 잡은 생선, 명태도성의 새벽을 여는 채소 할멈과 젓갈 영감화로에 구운 꿩고기_육류 소 염통구이_권근풍양 별서에서 맛보는 닭고기_서거정닭고기와 게를 곁들인 가을 저녁 밥상_장유채소밭을 짓밟는 꿩고기_최립누님과 함께 화로에 구워 먹은 꿩고기_서형수우리 집의 돼지고기볶음과 꿩국_김조순살짝 삶은 달걀 맛_이하곤 *소 염통구이를 좋아한 직제학 김문안동 장씨의 맛질 방문 닭찜 요리금빛 조를 넣은 물만두_기타 늙은이의 성긴 이에 딱 맞는 두부_이색관악산 신방암의 찐만두와 두부 부침_이색스님이 아침거리로 보내온 만두_이규보그리운 누님의 메밀만두_박제가우리 집 며느리가 만든 물만두_이응희나의 양생법은 무나물과 율무죽_서거정춘궁기를 버티게 하는 무릇죽_김려 *한양 도성의 죽집암탉고기 만두 조리법[문인들의 미식회]손녀의 출생을 기념한 탕병회_서거정채소로만 차린 삼구회_강세황콩밥 예찬과 삼두회_이익봄철 시냇가의 쑥국 모임_이응희일본에서도 연 쑥국 모임_정희득마니산 참성단 화전놀이_윤기삼척 죽서루 화전놀이_채제공한강 뱃놀이에서 먹는 농어회와 웅어 간장구이_채제공연잎 줄기로 마시는 벽통음_서거정서대문 밖 서지에서 벌인 벽통음_이인상언덕에 올라 국화주 마시는 중양절 모임_김창협시월 초하루에 벌이는 난로회_윤기섣달그믐의 난로회_박종선노루고기 전골과 냉면이 어우러진 난로회_정약용두붓국을 끓여 먹는 연포회_정약용눈 오는 밤 정조가 내린 음식상_정약용매화빙등연_이인상 *막내아들의 생일날 제사에 올린 탕병난로회를 하다가 얻은 삶의 교훈한양경기 지역에서 유행한 신선로눈 오는 밤에 찾는 요리, 설하멱산사의 연포회를 빙자한 흉서 모의성균관 유생들에게 제공되는 별미[길 위의 밥상]인생 최고의 맛_여행지 산길을 가다 따 먹은 산딸기_이색수리가 잡아 준 쏘가리_김종직지리산 산행의 행운, 꿩고기 회_김종직광나루 마을에서 맛본 토란국_윤선도스님과 함께 화롯불에 구워 먹는 토란_김창협9월 회양에서 맛본 잣죽_김상헌시골 밥상에 오른 굴비_신필영인생 최고의 맛, 갓김치 메밀국수_박종선칠십 평생 먹은 옥수수_김정희동대문 밖 좌판의 음식들_박규수한양 냉면을 능가하는 평양냉면_김택영조선 사신이 청나라에서 맛본 떡, 발발_유득공 *북청 유배지에서 산딸기를 즐긴 이항복참선하는 스님도 참지 못한 맛, 꿩고기 숯불구이토란 시를 가장 많이 남긴 시인, 이규보산행의 안성맞춤 술안주, 굴비도시락 안주로 담은 엿과 북어 조각다락원에서 말린 청어와 북어채로 바꿔 먹은 산나물담천에 좋은 옥수수엿달걀 볶음을 좋아한 초란공길을 가다가 사 먹은 국수, 분탕어린 딸이 보낸 수박씨_유배지 진도에서 직접 끓인 율무죽_노수신진도에서 보내는 전복 껍데기 술잔_노수신집에 부치는 진도 특산품_노수신군수가 보내 준 멧돼지 다리 고기_노수신함안에서 먹는 냉잇국과 고사릿국_이행주인 늙은이와 찬 김치 안주 삼아 마시는 막걸리_이행모하 스님이 보내 준 표고버섯과 석이버섯_이민구문 닫고 끓여 먹고 싶은 메밀수제비_김수항막내딸이 말려 보낸 수박씨_이광사해미의 아침 밥상 별미는 굴_정약용원산에서 대접받은 소 염통 꼬치구이와 국수_김려시루에 찐 강냉이_김려폭설에 갇혀 삶은 돼지고기를 썰어 먹으며 마시는 술_김려진해 남문 밖 술집의 최고 안주는 대게_김려제주에서 중구에 먹는 호박떡_김정희 *이하곤이 맛본 영암의 굴구이[계절 밥상]희고 보드란_봄 삼월삼짇날 먹는 쑥떡_서거정친구가 보낸 삼해주_조임도꽃그늘 아래서 즐기는 송화주_이숭인술고래 친구를 부르는 진달래술_김조순초파일에 먹는 상추쌈과 진달래술_김윤식세자를 모시고 강연을 마친 뒤 먹은 복국_유몽인속아서 먹어 본 치명적인 맛, 복국_유득공한강 서호의 웅어회_김창협복사꽃 피는 시절 복어를 대신한 웅어_서영보살구꽃 봄비 속에 들리는 청어 파는 소리_김정희포구의 할머니가 어린 손주에게 구워 주는 청어_김려단오에 먹는 귀리 경단_김려단오에 마시는 창포주_성운 *청어구이를 끼니마다 즐긴 재상, 한용귀성현과 이식이 기록한 절기 음식백설 같은 빙수_여름 유두에 먹는 수단_서거정방축된 신하의 유두 수단_신흠호미씻이 잔치에서 먹는 박나물_장유집게손가락이 절로 움직이는 개장국_이광덕남태령에서 스님이 나누어 주는 참가사리 콩국_김정희얼음에 탄 오이_서거정더위를 날리는 꿀 탄 빙수_이색 *북경에서도 끓여 먹은 개장국감국 막걸리의 맛_가을 성한 왼손으로 집어 먹는 달고 살진 게살_이규보친구에게 선보인 호남의 게 맛_양경우밤과 완두콩 안주 삼아 마시는 술_이색감국 막걸리의 맛_김조순 *감국의 쓰임새팥죽이 끓는 소리_겨울 임의 방면 빌며 끓인 동지팥죽_김려동짓달 오지에서 끓는 팥죽_이응희대동강의 얼린 숭어회_이행밉기도 하여라, 흰 떡국_이덕무설날에 마시는 백엽주_서거정정월 대보름에 먹는 복쌈_김려둘째 아들이 보내온 찰밥_이색 *사계절의 맑은 취향과 음식[다과상]우는 아이도 웃게 하는_과일 한밤중 스님이 내온 다담상_이규보친구와 나누어 먹는 귀한 귤_이규보우는 아이도 웃게 만드는 달콤한 홍시_이규보손에서 놓지 못하는 곶감 꼬챙이_이규보장사꾼들이 다투어 사 가는 곶감_김종직시냇가 돌 위에 말리는 감 껍질_김종직손자들이 떼쓰는 배와 대추_이색얼음처럼 입에서 녹는 배_이규보적상산 절간에서 맛본 별미, 버섯과 배_장유소갈증을 다스리는 수박_서거정강가 친구 집에서 맛보는 수박_권극중늙은이의 심심풀이, 군밤_이색 *감 일백 개에 그대 생각 일백 번감에 미친 바보, 심노숭다정한 벗이 보내 준_떡 벗이 보낸 눈부신 백설기_허균간장을 발라 구워 먹는 메밀떡 꼬치구이_이색콩고물 인절미_이익임금님께 진상하고 싶은 보리 개떡_이익숙종이 좋아한 느티떡_이이명단풍 든 정방사에서 맛보는 차와 송편_김창협 *숙종의 어의가 기록한 떡사신 행차가 중국 고려보에서 사 먹은 송편청담에 어울리는_차 관절통에 좋은 생강차_장유스님이 보낸 생강으로 끓인 생강 녹차_서거정함양 엄천사에서 제자들과 마시는 차_김종직 *지리산 엄천사 대숲의 차밭이토록 맘에 흡족한고?_달콤한 간식 석청을 타서 먹는 팥죽_장유제자가 보내 준 엿_이익겨울밤에 먹는 엿_김조순매화꽃처럼 날리는 튀밥_이익효심 깊은 며느리가 만든 산자_이익달콤한 도토리 정과_김창협 *단것은 엿뿐인 줄 알던 섬 여인정월 초하루 설날에 먹는 가락엿-찾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