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한국문학전집243

한국문학전집243

저자
김동인 저
출판사
도디드
출판일
2016-04-19
등록일
2017-09-13
파일포맷
EPUB
파일크기
289KB
공급사
YES24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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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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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김동인의 1930년 단편작품이다.

노동은 신성하다.

이러한 표어 아래 A가 P고무공장의 직공이 된 지도 두 달이 지났다.

자기의 동창생들이 모두 혹은 상급학교로 가고 혹은 회사나 상점의 월급장이가 되며, 어떤 이는 제 힘으로 제 사업을 경영할 동안, A는 상급학교에도 못 가고 직업도 구하지 못하여 헤매다가 뚝 떨어지면서 고무공장의 직공으로 되었다.

노동은 신성하다.

제 이마에서 흐르는 땀으로 제 입을 쳐라.

너의 후손으로 하여금 게으름과 굴욕적 유산에 눈이 어두워지지 않게 하라.

이러한 모든 노동을 찬미하는 표어를 그대로 신봉한 바는 아니지만, 오랫동안 헤매다가 마침내 직공이라는 그룹에서 그가 자기 자신을 발견하게 되었을 때는, 일종의 승리자와 같은 기쁨을 그의 마음 속에 깨달았다. 그것은 사회에 이겼다느니보다도, 전통성에 이겼다느니보다도, 한번 꺾여지면서 일종의 반항심보다도, 자기도 이제는 제 힘으로 살아가는 한 개 사람이 되었다는 우월감에서 나온 기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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