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한국문학전집322

한국문학전집322

저자
이익상 저
출판사
도디드
출판일
2016-05-03
등록일
2017-09-13
파일포맷
EPUB
파일크기
106KB
공급사
YES24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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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황
  • 보유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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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약 0

책소개

병주(丙周)는 오늘 밤에도 사람의 물결에 휩싸여 창경원 문 안으로 들어섰다. 비 개인 뒤의 창경원 안은 깨끗하였다. 먼지를 먹으러 오는지, 꽃구경을 오는지 까닭을 알 수 없을 만큼 번잡하던 창경원 안의 사람도 깨끗하여 보였다. 속취(俗趣)와 진애에 젖고 물들었던 꽃과 불은 오늘 저녁만은 꽃다웠고 불다웠다. 병주는 지는 꽃잎이 서늘한 바람에 약간 휘날리는 꽃 밑으로 식물원 편을 향하고 천천히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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