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한국문학전집189

한국문학전집189

저자
윤백남 저
출판사
도디드
출판일
2016-05-03
등록일
2017-09-13
파일포맷
EPUB
파일크기
99KB
공급사
YES24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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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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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고려 충선왕(忠宣王)은 이날 밤도 잠을 이루지 못하고 번민에 싸이셨다.

넓은 침전 화려한 침구 잠자리가 편찮음도 아니다. 짧은 여름의 밤이니 물론 지루하실 리도 없었다. 바로 곁에는 오늘 한 밤 특히 왕을 모시게 된 명예의 미희가 아름다운 쌍겹눈을 반쯤 내려 감고 왕의 입에서 어떤 분부가 내리기만 고대하고 있지 않은가.

그러나 벌써 몇달을 두고 두고 이렇듯 깊은 시름에 잠겨 있는 왕에게는 즐거운 침실도 아름다운 시비도 모두 귀찮은 존재일 뿐이다.

그러면 왕은 지금 무엇을 생각하시는 것일가?

원 나라에 남겨 두고 오신 정인!

왕이 석달 전 귀국하시기까지 원 나라에 계시는 오랜 동안에 그렇듯 서로 아끼고 사모하던 그 여인을 못 잊어 하심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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