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한국문학전집195

한국문학전집195

저자
윤백남 저
출판사
도디드
출판일
2016-05-03
등록일
2017-09-13
파일포맷
EPUB
파일크기
98KB
공급사
YES24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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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황
  • 보유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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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손생원(孫生員)은 난생 처음 어려운 길을 걷는 것이었다.

서울을 떠난지 이미 열흘이 지났건만 아직도 강원도(江原道)땅을 벗어 나지 못하였다. 뜨거운 염천이라 한 낮에 걷는 거리란 불과 몇 십리에 지나지 못하는데다가 나날이 기진역진 하여 가는 것이 현저히 나타나는 것이었다.

더구나 길이 험하고 자갈 많은 강원도 산 길은 그에게 여간 고생이 되지 않는 것이었다.

노수가 아직도 남아 있는 동안에는 장돌림말을 만나면 사정을 간곡히 이야기하고 술값으로 얼마를 주기로 하고 얻어 탄 일도 있었다. 그러나 나중에 엽전 한푼 남아 있지 않게 된 후로는 그것도 할 수 없어서 오로지 과객질을 하여 가며 길을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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