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 초기본을 초판본 순서에 맞게 현대어를 재편집
‘오늘도 어제도 아니 잊고 먼 훗날 그때에 잊었노라’
한과 슬픔을 품은 상처를 여성의 절제된 어조로 표현하다
수탈과 억압, 독재와 소외. 잊지 못할 민중의 기억을 위무한 시인
전통 사조를 계승 발전시킨 한국적 현대시의 탄생을 알리다
여성의 어조로 한과 슬픔, 벗어나기 힘든 우리 민족의 깊은 상처를 노래함으로써 그 상처를 위무해 준 김소월의 시집을 초기본 형태로 정리하였다. 초기본 순서 그대로 싣되 표기법은 원시의 느낌을 최대한 훼손하지 않게 현대어를 따름으로써 읽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편집하였다.
김소월의 작품을 대표하는 여성성은 정조라는 전통적 틀에 얽매이지 않고 도덕적 규범에서 벗어나 있음은 물론, 일제에 짓밟힌 조국과 민중의 아픔이 절절히 들어 있다. 때문에 가혹한 식민지 시기를 보낸 당대뿐만 아니라 이후 한국전쟁과 독재정권을 거친 우리 민족의 정서에 일치하는 공감대를 형성하며 지금까지도 변함없는 사랑을 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전통 시조의 율격과 우리의 토속적 심상을 수용한 현대시를 정립함으로써 문학사적으로도 커다란 역할을 하였다.
목차
◆ 시작하며
1. 님에게
- 먼 후일
- 풀 따기
- 바다
- 산 위에
- 옛이야기
- 님의 노래
- 실제 1
- 님의 말씀
- 님에게
- 마른강 두덕에서
2. 봄 밤
- 봄 밤
- 밤
- 꿈꾼 그 옛날
- 꿈으로 오는 한 사람
3. 두 사람
- 눈 오는 저녁
- 자주 구름
- 두 사람
- 닭소리
- 못 잊어
- 예전엔 미처 몰랐어요
- 자나 깨나 앉으나 서나
- 해가 산마루에 저물어도
4. 무주공산
- 꿈 1
- 맘 켕기는 날
- 하늘 끝
- 개아미
- 제비
- 부엉새
- 만리성
- 수아
5. 한때 한때
- 담배
- 실제 2
- 어버이
- 부모
- 후살이
- 잊었던 맘
- 봄비
- 비단안개
- 기억
- 애모
- 몹쓸 꿈
- 그를 꿈꾼 밤
- 여자의 냄새
- 분 얼굴
- 아내 몸
- 서울 밤
6. 반달
- 가을 아침에
- 가을 저녁에
- 반달
7. 귀뚜람이
- 만나려는 심사
- 옛 낯
- 깊이 믿던 심성
- 꿈 2
- 님과 벗
- 지연
- 오시는 눈
- 설움의 덩이
- 낙천
- 바람과 봄
- 눈
- 깊고 깊은 언약
- 붉은 호수
- 남의 나라 땅
- 천리만리
- 생과 사
- 어인
- 귀뚜람이
- 월색
8. 바다가 변하야 뽕나무밭 된다고
- 불운에 우는 그대여
- 바다가 변하야 뽕나무밭 된다고
- 황촉불
- 맘에 있는 말이라고 다할까 보냐
- 훗길
- 부부
- 나의 집
- 새벽
- 구름
9. 여름의 달밤
- 여름의 달밤
- 오는 봄
- 물마름
10. 바리운 몸
- 우리 집
- 들돌이
- 바리운 몸
- 엄숙
- 바라건대는 우리에게 우리의 보습 대일 땅이 있었더면
- 밭고랑 위에서
- 저녁때
- 합장
- 묵념
11. 고독
- 열락
- 무덤
- 비난수하는 맘
- 찬 저녁
- 초혼
12. 여수
- 여수
13. 진달래꽃
- 개여울의 노래
- 길
- 개여울
- 가는 길
- 왕십리
- 원앙침
- 무심
- 산
- 진달래꽃
- 삭주구성
- 널
- 춘향과 이도령
- 접동새
- 집 생각
- 산유화
14. 꽃촉불 켜는 밤
- 꽃촉불 켜는 밤
- 부귀공명
- 추회
- 무신
- 꿈길
- 사노라면 사람은 죽는 것을
- 하다못해 죽어 달려가 올라
- 희망
- 전망
- 나는 세상모르고 살았노라
15. 금잔디
- 금잔디
- 강촌
- 첫 치마
- 달맞이
- 엄마야 누나야
16. 닭은 꼬꾸요
- 닭은 꼬꾸요
★ 김소월 연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