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박명 (한국문학전집 346)

박명 (한국문학전집 346)

저자
한용운 저
출판사
도디드
출판일
2016-06-24
등록일
2017-09-13
파일포맷
EPUB
파일크기
1MB
공급사
YES24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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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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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굽이치고 휘돌아서 길이 오백여 리를 흐르는 동안에 농사 짓는 물로서는 많은 이익을 주며, 마침내 대경성(大京腥)의 칠십만 인구에게 음료수를 제공하고, 배와 떼를 운전하여서 모든 물화의 운수의 편의를 주면서 낮과 밤으로 흐르고 흘 러서 서해 바다로 들어가는 한강(漢江)은 너무도 유명하다. 그러한 한강 근원의 한 가닥인 설악산(雪嶽山) 물은, 그 한 잔에 지나지 못하는 첫 근원이 그 산의 제일 상봉인 청봉 (靑峰) 밑에 있는 봉정암(鳳頂庵)의 근처에서 나서, 이조 단 종(端宗) 때의 생육신(生六臣) 중의 한 사람으로 유명한 매 월 당 김 시습(梅月堂金時習)이 산에 올라 울고 물에 임하여 울다가 마침내 중이 되어서 부처님에게 귀의하던 오세암(五 歲庵) 밑으로, 또는 김삼연(金三淵)의 끼친 자취로 이름을 전하는 영시암(永矢庵)을 안고 돌아서, 그 산의 큰절인 백담 사(百潭寺)를 지나며 등, 칡, 댕댕이 덩굴을 뚫으며 바위 뿌 리를 감돌아서 구름과 안개의 맑고 거룩한 지역으로만 흐르 다가 티끌 세상의 첫걸음을 밟게 되는 데가 설악산의 첫 어 귀인 가평(加坪)이라는 동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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