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이차돈의 사 (한국문학전집 357)

이차돈의 사 (한국문학전집 357)

저자
이광수 저
출판사
도디드
출판일
2016-06-28
등록일
2017-09-13
파일포맷
EPUB
파일크기
768KB
공급사
YES24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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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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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지금부터 일천 사백년쯤 전 신라나라 법흥왕(法興王)때 팔월 가윗 때. 서울 문천(汶川) 건너 서형산 밑 이손(伊飡) 벼슬 가진 당 대 명장이요, 대정치가인 이마로(伊宗?界期夫)의 집 드높은 대문 앞에는 벙치 쓰고 정등걸이 입은 구종 사오인이 쭈그 리고 앉아서 더러는 고누를 두고 더러는 이야기를 하고 있 다. 안에서는 떡 치는 소리, 부침개질하는 기름 냄새가 나온 다. 주인 대감은 오늘 신궁(神宮) 앞 넓은 마당에서 선비와 활량들이 재주 겨루는 데 시관으로 나가서 집은 조용하다. 외양에 매인 말들이 이따금 볼을 턴다. 그중에 늙수구레한 키다리 구종이, "오늘 장원이야 말할 것 없이 거칠마로(荒宗郞) 서방님이시 어." 하고 마주 앉은 잔망스러운 구종을 비웃는 듯이 내려다본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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