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단지 (Der goldene Topf) 독일어 문학 시리즈 009
황금단지 [ Der goldene Topf , 黃金─ ] 독일의 작가 호프만의 낭만적인 중편 예술 동화. ‘근세(近世) 동화’라는 부제가 붙어 있다. 《칼로풍(風)의 환상편(幻想篇)》 4권 중의 제3권으로 1814년에 간행되었다. 드레스덴의 가난한 대학생 안젤무스는 그리스도 승천축일(昇天祝日) 오후, 산책을 하다가 마술의 세계로 빠져들어 라일락 꽃향기 그윽한 나무 그늘에서 작은 뱀 세르펜티나의 매력에 매혹되어 버린다. 한편, 그가 신세를 지고 있는 교수의 딸 베로니카는 남몰래 그를 사랑하고 있지만, 결국은 단념하고 어느 궁중 고문관과 결혼한다. 안젤무스는 작은 뱀 세르펜티나와 결혼하여 이상향(理想鄕)인 아틀란티스로 간다. 그런데 작은 뱀이 가져온 황금의 단지는 바로 우주의 신비를 간직한 보물이었다. 세속과 예술의 투쟁 및 시적 환상의 승리를 구가한 걸작이다.(두산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