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별을 헨다 (한국문학전집 372)

별을 헨다 (한국문학전집 372)

저자
계용묵 저
출판사
도디드
출판일
2016-07-07
등록일
2017-09-13
파일포맷
EPUB
파일크기
232KB
공급사
YES24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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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황
  • 보유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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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약 0

책소개

산도 상상봉 맨꼭대기에까지 추어올라 발뒤축을 돋워들고 있는 목을 다 내빼어도, 가로 놓인 앞산의 그 높은 봉은 눈 아래 정복하는 수가 없다. 하늘과 맞닿은 듯이 일망무제로 끝도 없이 빠안히 터진 바다, 산 너머 그 바다, 푸른 바다, 아아 그 바다 ! 그리운 바다. 다시 한번 발가락에 힘을 주어 지긋 뒤축을 들어본다. 금시 리가 자랐을 리 없다. 역시 눈앞에 우뚝 마주서는 그놈의 산봉우리. 「으아-」 소리나 넘겨보내도 가슴이 시원할 것같다. 목이 찢어져라 불러본다. 「으아-」 그러나 소리 또한 그 봉우리를 헤어넘지 못하고 중턱에 맞고는 저르릉 골 안을 쓸데도 없이 울리며 되돌아와 맞는 산울림이 켠 아래서 낙엽 긁기에 배 바쁜 어머니의 가슴만을 놀래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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