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나도향의 해학적인 단편 소설. 한 남자는 자신의 잠옷을 전당포에 가서 팔고는 여러 생각을 하다가 덥수룩한 머리를 다듬으로 이발소로 향한다. 생각보다 비싼 이발 비용에 머뭇거리지만 주인의 부인인 여이발사에게 서비스를 받자 비싼 가격은 잊어버린다. 본문 "이리 와서 이 손님 면도를 좀 해드려." 놈이 들어가더니 년이 나온다. 석경 속으로 우선 그 여자의 얼굴부터 상고하자. 그 상고하려는 머릿속이야말로 좋은 기대와 또는 불안이 엉키었다 풀렸다 한다. 남의 여편네 어여쁘거나 곰보딱지거나 무슨 관계가 있으랴마는 그래도 잘 못생겼으면 낙담이 되고 잘생겼으면 마음이 기쁘고 부질없는 기대가 있다. 특히 그의 실감나는 대사 처리는 압권이다.

저자소개

목차

판권
입던 네마키를 전당국으로
분풀이가 하고 싶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