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창작평 (한국근대문학선
그 새 오랫동안 「라프」「나프」「카프」로 이렇게 들어온 기괴한 창작 이론 때문에 창작의 기교 방면이 무시되어 왔고 대개의 신진들은 이 奇論[기론]에 심취하여 (어려운)기교 방면을 기피하여 왔다. 그러한 시기를 지내니만치 이 작가의‘기교’의 일면만 뚫고 들어가는 작품은 여러가지의 의미에서 신기한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이 작품으로서 기교 편중주의가 내용 편중주의에 지지 않을 이만치 작품을 해한다는 좋은 실례를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