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옥단춘전 (한국고전소설, 작자미상 14)

옥단춘전 (한국고전소설, 작자미상 14)

저자
미상 저
출판사
유페이퍼
출판일
2016-10-26
등록일
2017-09-13
파일포맷
EPUB
파일크기
596KB
공급사
YES24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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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황
  • 보유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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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약 0

책소개

작자·연대 미상의 고전소설. 1책. 국문 필사본·활자본. ‘곽씨경전’·‘이어사전’이라고도 한다. 현재 10여종 이상의 필사본이 전하고 있다. 활자본으로는 1916년에 박문서관(博文書館)과 청송당서점(靑松堂書店), 1926년대성서림(大成書林)에서 발생한 것을 비롯하여 1961년에 세창서관(世昌書館)에서 발행한 것까지 15종이 있다. 필사본은 필사본만으로 유통된 것과, 활자본을 필사한 것으로 나눌 수 있는데, 활자본은 42면(청송당서점간), 38면(박문서관간), 36면(대성서림간)으로 이루어져 있으나, 내용은 같다. 작품의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조선 숙종 때 두 재상 김정과 이정은 각각 같은 나이의 진희(眞喜)와 혈룡(血龍)이라는 아들을 두었다. 진희와 혈룡은 동문수학하며 우의가 두터워져 장차 서로 돕고 살기로 언약한다. 그 뒤 김진희는 과거에 급제하여 결국 평안감사가 되었으나, 이혈룡은 과거를 보지 못하고 노모와 처자를 데리고 가난하고 쓸쓸하게 살아간다. 그러던 중 이혈룡은 평양감사가 된 친구를 찾아가지만 만나지 못하고 걸식을 하다가, 하루는 연광정(鍊光亭)에서 평양감사가 잔치를 한다는 말을 듣고 다시 찾아 간다. 그러나 김진희는 이혈룡을 박대하면서, 사공을 불러 그를 죽이라고까지 한다. 이때, 옥단춘이라는 기생이 이혈룡의 비범함을 알아보고 사공을 매수하여 혈룡을 구하여 집으로 데려와 가연을 맺는다. 옥단춘은 혈룡의 식솔들도 보살핀다. 혈룡은 옥단춘의 도움으로 과거에 급제하여 평안도 암행어사가 되어 걸인행색으로 평양에 간다. 연광정에서 잔치하던 김진희가 이혈룡이 다시 온 것을 알고는 재차 잡아 죽이라고 하자, 어사출도를 하여 김진희의 죄를 엄하게 다스린다. 그 뒤 혈룡은 우의정에 올라 옥단춘과 행복한 삶을 산다. 이 소설은 평양기생 옥단춘의 순정과 절의, 그리고 이혈룡과 김진희라는 친구 사이의 그릇된 우정 문제를 다루면서, 고난에 찬 주인공의 처지가 마지막에는 행복한 것으로 전환되는 조선시대 소설의 일반적인 유형을 취하고 있다. 그런데 이 작품은 여러 가지 면에서 <춘향전>과 우사한 면을 보인다. 가령 주인공들의 이름이 <춘향전>의 주인공 이몽룡(李夢龍)·성춘향(成春香)에 대하여 이 작품에서는 이혈룡·옥단춘으로 되어 있는 것이나, <춘향전>의 신분관계와 <옥단춘전>에 나오는 주인공들의 신분관계가 같은 점이 그러하다. 또한 어사출두나 봉고파직 등 결말 부분의 줄거리도 같으며, 두 작품 모두가 율문체인 점 등 <옥단춘전>이 <춘향전>과 유사한 점이 많기 때문에 <춘향전>을 모방한 작품으로 추정되기도 한다. 한편, 숙종 때 김우항(金宇杭)이라는 사람이 등과하기 전에 불우하게 살다 강계부사로 있던 이종(姨從)에게 도움을 청하였다고 한다. 그런데 이종이 오히려 그를 감금하려고 하자 김우항이 도망쳐나와 기생 홍도의 도움으로 과거에 급제하고 평안감사가 되어 이종의 죄를 벌한 일이 있었다 한다. 이 이야기는 <옥단춘전>의 구성과 아주 유사하다. 그래서 혹자는 <옥단춘전>이 김우항설화를 소설화한 것이라 하기도 한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옥단춘전>이 김우항설화를 소설화하였다거나 <춘향전>을 모방한 것이라고 단정하기는 힘들다. 다만 조선 후기에 몰락한 사대부에 대한 기생의 동정적인 사랑, 또는 몰락한 양반들의 암행어사 등 입신을 통한 불우한 처지의 보상 욕구 등의 모티프는 조선 후기의 시대상황으로 보아 상당히 보편적인 것이었으리라 추정되고, 이러한 모티프들이 결합되어 <춘향전>이나 <옥단춘전> 등의 소설이 이루어진 것이라 볼 수 있을 것이다. <옥단춘전>은 주인공 옥단춘의 이름이 김재철(金在喆)이 채록한 산대도감극 대사나 예천·군위지방의 민요에 등장하는 것을 보면, 민간에 널리 유포되어 읽혀진 작품으로 추정된다. 또한 현존하는 민요 <옥단춘요>는 소설 <옥단춘전>과는 아무 상관관계가 없다가 <옥단춘전>이 유포되면서, 활자본 또는 활자본 계열의 필사본에 삽입된 것으로 보인다. 장서각도서와 단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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