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춘향전 (한국고전소설, 작자미상 2)

춘향전 (한국고전소설, 작자미상 2)

저자
미상 저
출판사
유페이퍼
출판일
2016-10-26
등록일
2017-09-13
파일포맷
EPUB
파일크기
720KB
공급사
YES24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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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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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작자·연대 미상의 고전소설. 소설의 이본이 120여 종이나 되고, 제목도 이본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단일 작품이 아닌 ‘춘향전군(春香傳群)’이라는 작품군으로 보아야 한다. 판소리로 불리다가 소설로 정착되었으리라고 보이는 판소리계 소설의 하나이나, 문장체 소설로 바뀐 것도 있고, 한문본도 있다. 창극·신소설·현대소설·연극·영화 등으로도 개작되었다. 한국문학 작품 중에서 가장 널리 알려지고 사랑받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연구 또한 광범위하게 이루어지고, 여러가지 문제점이 거듭 논란되었다. 남원부사의 아들 이도령과 기생의 딸 춘향이 광한루에서 만나 정을 나누다가, 남원부사가 임기를 끝내고 서울로 돌아가자 두 사람은 다시 만날 것을 기약하고 이별한다. 그 다음에 새로 부임한 관리가 춘향의 미모에 반하여 수청을 강요한다. 그러나 춘향은 일부종사(一夫從事)를 앞세워 거절하다 옥에 갇혀 죽을 지경에 이른다.한편, 이도령은 과거에 급제하여 어사가 되어 신관 부사를 탐관오리로 몰아 봉고파직(封庫罷職)시키고 춘향을 구출한다. 이도령은 춘향을 정실부인으로 맞이하여 백년해로를 한다. 그런데 이본에 따라서 춘향이 다르고, 춘향과 이도령의 결연이 가지는 성격에도 차이가 있다. 신관 부사가 춘향에게 수청을 강요한 것이 얼마나 부당한가 하는 점도 일정하지 않다. 이 작품은 설화를 소재로 하였을 것으로 생각되어 근원설화(根源說話) 탐색이 여러 가지 방향으로 이루어졌다. 그 내용은, ① 신원설화(伸寃說話) : 남원에 춘향이라는 기생이 아자제 도령을 사모하다 죽었는데, 원귀가 되어 남원에 재앙을 가져오자 이를 액풀이하는 제의설(祭儀說)에 근원을 두고, 양진사(梁進士)가 제문(祭文)으로 창작하였다는 설, ② 암행어사 설화(暗行御史說話) : 노진(盧?)·조식(曺植)·성이성(成以性)·김우항(金宇杭)·박문수(朴文秀) 등의 고사에서 야담으로 형성된 암행어사 출두의 설화가 <춘향전> 후반부와 같이 부연되었다는 데에서 <춘향전>이 그 주제를 따왔다는 설, ③ 조선조 야담에 보이는 도령과 기생과의 애련설화에 근원을 두고 있다는 설(成世昌의 설화가 이에 해당된다.)인데, 이는 <춘향전> 전반부의 제재를 형성한다고 보았다. ④ 기타 설화 : <춘향전> 속에 삽입된 제재로서의 춘향이 이도령에게 수기(手記)를 받는 이야기, 춘향이 판수에게 해몽을 청하는 이야기, 암행어사 출두장면에서 이어사의 ‘금준미주(金樽美酒)’ 한시의 작시(作詩) 설화 등이 조선조 야담에 나옴으로써 이를 수용하였다는 설, ⑤ 이들 설화가 열녀설화(烈女說話)·조선조 유교 윤리와 결부하여 <춘향전> 생성의 제재가 되었다고 보는 설 등이다. 그러나 이러한 설화도 <춘향전>과 완전히 같은 것은 없으므로 이를 소재로 한 어떤 창작자에 의하여 만들어졌다고 보는 것이 옳을 것으로 본다. 이 창작설을 뒷받침하여 주는 것은 <춘향전>에 내재하는 근본적인 모순이 이를 증명하고 있다. 즉, 당시의 사회상으로 보아 16세의 이도령이 서울로 올라가 소과(小科)·대과(大科)에 합격하여 왕의 비서인 승지가 되기까지는 적어도 10년 이상의 세월이 걸린다. 이에 비하여 남원부사는 3년이라는 한정된 시한이 있다. 그러므로 현행 <춘향전>이 이어사가 남원에 내려와 춘향을 구출하는 시한이 1년 내지 1년 반이므로, 현실적으로 <춘향전>이 성립할 수 있는 개연성은 없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그러므로 이러한 설화를 합성한 원 창작자의 작극술(作劇術, Dramaturgie)이 <춘향전>의 주조 속에 내재되어 있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이런 면에서 현재 남원에 남아 있는 춘향과 관련된 여러 유적들, 즉 춘향의 사당, 춘향의 묘, 성안의부사(成安義府使)의 기적비, 박석치(?石峙), 춘향이 버선발로 이도령을 따라갔다는 버선꼴 밭 등은 다 <춘향전>이 예원(藝苑)에 헌전된 이후에 견강부회(牽强附會)된 민간어원설에 의한 것임을 알 수 있다. 그러나 현재 남원에서는 매년 5월에 ‘춘향제’가 열리고 있으나, <춘향전>이 현대의 신화가 되어 있다는 증거는 되지만 춘향을 실존인물로 비교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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