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광나루 (지하련) 100년 후에도 읽힐 유명한 한국단편소설

광나루 (지하련) 100년 후에도 읽힐 유명한 한국단편소설

저자
지하련 (池河連) 저
출판사
유페이퍼
출판일
2016-12-26
등록일
2017-09-13
파일포맷
EPUB
파일크기
606KB
공급사
YES24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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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황
  • 보유 1
  • 대출 0
  • 예약 0

책소개

★ 책의 특징 ★
- 저자를 자세히 소개합니다. -
- 저자에 대한 주요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 부록으로 단편소설 한권을 첨부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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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사망 했는지 모르며 사진도 남아 있는 것이 2개뿐이다. 그나마도 워낙 작아서 정확한 얼굴을 알기는 여려운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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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
특(特)히 여자(女子)들의 사귐이란 흔히 그 처지(處地)가 같다든지 처지가 같지 않다 하드라도 서로의 처지(處地)를 이해(理解)하고 공감(共感)할 수 있을 때 쉽게 매저지나 보다. K P 이 두 부인(夫人)과 내가 알게 되기는 작년(昨年) 겨울이다. 전부터 밖으로 가까우신 분들이었기에 노상 한번 뵈인다고는 하면서도 피차간 딱이 겨를치 못하였든 것인데. 지난 가을, 어떤 뜻하지 않은 사건(事件)으로 해서 두 부인(夫人)과 및 내가 함께 불행(不幸)을 맞이하였을 적에 우리는 별로 누구의 지시(指示)도 없이 그냥 쉬웁게 가까워질 수가 있었다. K부인(夫人)은 나보다 훨신 연장(年長)인, 내가 평소부터도 퍽 존경(尊敬)해 온 분이지만 상상(想像)했든 것보다도 뵈오니 더 좋은 분이었다. 몹시 허약(虛弱)해 보이는 조용한 분인데 잠잫고 앉아, 바라보고 있노라면 무었인지 대단 까다로운 것을 느끼게 하면서도 이상하게 순(純)된 인상(印象)을 주는 분이다.

인해 나는 이분과 맛나면 마음이 평안(平安)하고 또 자유(自由)로울 수가 있었다. ─ 사귐에 있어 아무런 세속적(世俗的)인 수속(手續)이 필요(必要) 치 않은 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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