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협 - 꼭 읽어야 할 한국 대표 소설 63
1941년 5월 《춘추》에 발표된 이효석의 단편소설.
산골 마을에 사는 사십 중 반의 공재도는 해마다 봄이 되면 소금을 사러 삼백 리 떨어진 이웃 고을 '문막'으로 떠난다. 이해 봄, 부인 송 씨 사이에 자식이 없는 공재도는 죽은 누이 대신 키운 조카 안중근이 씨름으로 황소를 받아오자 이를 빌어 떠났지만, 소금 대신 젋은 첩을 데리고 돌아오는데…….
<작가 소개>
이효석
소설가
호는 가산(可山), 필명은 아세아(亞細亞)
1907년 강원도 평창 출생
1942년 뇌막염으로 요절
그의 작품은 대체로 이국을 동경하는 엑조티시즘과 자연을 배경으로 한 원초적인 에로티시즘 성향 등이 드러난다.
주요 작품으로는 <분녀>, <산>, <들>, <메밀꽃 필 무렵>, <석류> 등의 단편소설과 《화분》 등의 장편소설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