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로 (何處へ) 외 소설 다수 수록 / 들으면서 읽는 일본어 명작 037
- 저자
- 마사무네 하쿠초 (正宗白鳥) 저
- 출판사
- 유페이퍼
- 출판일
- 2017-02-02
- 등록일
- 2017-09-13
- 파일포맷
- EPUB
- 파일크기
- 1MB
- 공급사
- YES24
-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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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마사무네 하쿠쵸의 대표작으로, 당시 허무주의에 빠진 스가누마 겐지가 세속적이고 타산적인 삶과는 다른 삶을 추구하는 모습에서 당시 많은 청년들로부터 공감을 얻은 작품이다.
당시 1910년 전후는 새로운 청년 무리들이 등장한다. 지적인 통찰력으로, 세상을 이해타산에 근거한 에고이즘이 가득 찬 사회로 보는 문학청년들이 그들이다. 이들은 경제적인 안정에 기대어 세상과는 거리를 둔 니힐리즘, 즉 허무주의에 빠진 잉여 인간으로 취급받고 있다.
당시 청년들에게 유행했던 연애지상주의, 출세지향주의라는 세속성과는 거리가 먼 겐지를 한편에서는 기독교적인 측면과 스토아학파의 금욕주의적인 측면, 아나키스트적인 측면으로 보기도 한다. 이렇게 보는 것은 세상, 사회와 단절된 풍조를 당시에 단순히 아나키스트, 니힐니스트로 보는 시대적인 흐름이 있었기 때문이다.
소설에서는 이러한 허무주의에 빠진 겐지가 갈 길을 잃고 자신의 삶의 공간을 ‘어디로’ 정해야 할지 몰라서 그곳을 찾아 떠돌게 된다. 이때 ‘어디로’ 갈지 갈팡질팡한 나머지, 그는 센다기(千?木)로 향한다. 당시 메이지 시대의 센다기는 당시 문호(文豪)였던 나쓰메 소세키와 모리 오가이가 살았던 곳으로, 문호들의 안식처의 역할을 하였다. 여기로 향했다는 것은 문학청년 겐지가 이러한 허무주의를 문학으로 승화시키고자 했던 것은 아닌가, 라는 추측을 가능하게 한다. (낯선 문학 가깝게 보기 : 일본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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