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순정해협 (한국의 장편소설 11)

순정해협 (한국의 장편소설 11)

저자
함대훈 (咸大勳) 저
출판사
유페이퍼
출판일
2017-02-27
등록일
2017-09-13
파일포맷
EPUB
파일크기
484KB
공급사
YES24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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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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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순정해협 (純情海峽)

《조광》에 연재가 시작되면서 작자의 말에 ‘정이란 가장 높은 인생의 보물’이며 ‘틔없는 순정일진댄 금으로도 바꿀 수 없는 최고 최귀의 것’이라는 언급과 함께 ‘참된 순정에서 다란한 인생항로를 걸어가는 남녀들의 모양을 그려 보려’했다고 기록되어 있다. 마지막 회의 작자 부기에는 독자들의 열렬한 성원에 힘입어 전발성 영화로 경성촬영소에서 촬영이 개시되었으며 그해 구월에 경성 시내에서 봉절된다는 예고가 남겨져 있다. 영화의 감독은 신경균이 맡았다.

단행본으로 출판되면서 추가된 ‘자서’에 러시아문학의 영향을 받았다는 말이 있다. 자서 말미에 ‘정축신춘(丁丑新春)’이라고 표기되어 있는 등 1937년경 초판이 발행된 것으로 보이나 당시 판본은 확인되지 않아 한성도서주식회사 1950년본을 참고하였다.

내용

부유한 집안에 동경 유학을 다녀온 리영철은 누이동생의 친구 소희를 사랑한다. 보통학교 교사인 영철의 동생 영숙은 동료 교사 준걸과 만나나 그를 진심으로 대하지 않는다. 준걸은 자신을 가볍게 여기는 영숙보다 소희에게 더 마음이 있다. 소희는 영철과 준걸 사이에서 갈등하다 영철에게 마음이 기울어 하룻밤을 보내고 그의 아이를 임신하게 된다. 그러나 소희가 다른 학교로 전임된 이후 둘 사이에 오해가 생겨 영철은 명신이라는 여자와 결혼하고 소희는 홀로 아이를 낳는다. 준걸은 독일 과학 잡지에 논문이 실려 자신의 능력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다.

이후 경성사립고등보통학교 교원으로 취직한 준걸에게 영숙과 소희가 찾아온다. 소희는 백화점 점원으로 근무하면서 힘겹게 살아간다는 이야기를 전한다. 영철은 명신과 다툼이 잦아지자 소희를 그리워한다. 아내와의 다툼을 피해 도서관에 쳐박혀 지내던 그는 변호사 시험에 합격한다. 한편 백화점 사장 김철수의 명령으로 접대까지 하게 된 소희는 심신의 피로가 겹쳐 힘겨워하고 있는데, 학회에 참가 중이던 준걸이 일본에서 마음이 담긴 편지와 핸드백과 돈 이십 원을 소희에게 보낸다. 소희는 영철을 잊기로 하고 준걸에게 마음을 연다. 한국에 돌아온 준걸은 소희가 돌연사한 철수의 살인범이라는 혐의를 받고 있다는 기사를 보고 놀란다. 소희의 공판 날 영철은 변호사 자격으로 나타나 그녀의 혐의를 풀기 위해 노력한다. 사건이 해결되고 소희는 풀려나 준걸과 결혼하여 아들 상진과 함께 행복하게 산다. (한국현대장편소설사전 1917-1950, 2013. 2. 5., 고려대학교출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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