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범연애 현철한 안애
1930년대 대중적인 인기를 끌었던 딱지본 소설.
신사임당의 고향인 강릉 초당리가 배경이다.
최흥균과 이애경은 곤궁한 살림이지만 근검하고 성실하게 살아가는 잉꼬부부였다. 흥균은 학문을 공부하였으나 남의 집 도배일로 품을 팔아 먹고 살았고, 애경은 삯다듬이를 하며 생활한다.
어느날 이웃마을에 사는 부자이자 허랑방탕한 난봉꾼 김우진이 애경의 모습을 보고 첫눈에 반하여 남의 아내를 빼앗을 궁리를 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김우진은 재산이 많았으므로 흥균에게 일감을 주면서 그 핑계로 애경의 집에도 쳐들어가고 술을 먹고 취한 척 애경의 방에도 들어간다.
그러나 애경은 이 모든 흉계를 알아차리고 결단의 조치를 내린다.
평화롭던 강릉에 불기 시작한 바람이 어떻게 펼쳐지는지 직접 확인해보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