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공을기 (孔乙己) 들으면서 읽는 중국어 명작 010

공을기 (孔乙己) 들으면서 읽는 중국어 명작 010

저자
루쉰 (魯迅) 저
출판사
유페이퍼
출판일
2017-03-23
등록일
2017-09-13
파일포맷
EPUB
파일크기
211KB
공급사
YES24
지원기기
PC PHONE TABLET 웹뷰어 프로그램 수동설치 뷰어프로그램 설치 안내
현황
  • 보유 1
  • 대출 0
  • 예약 0

책소개

---------중국어 오디북 북 + 이북이 / 하나로 = 입체전자책 -----------
- 오디오는 무로로 들을 수 있습니다.. -
- ★ 전자책과 오디오북이 하나로 합쳐진 입체전자책 - ★
- 중국어 학습을 위한 최고의 입체 전자책입니다.
- 읽으면서 한 번의 클릭으로 동시에 듣습니다. (크롬 환경 최적격)
- 핸드폰도 편리하며 CD가 필요 없습니다. A
- 추천작이며 엄선된 작품입니다.
------------ Audio book + e book = solid book --------------

「쿵이지」는 「광인일기」 이후 루쉰의 두 번째 백화(白?) 단편소설로, 1919년 4월 <신청년> 제6권 제4호에 실렸다. 루쉰은 청 말 과거에 급제하지 못한 ‘쿵이지’라는 인물을 통해 봉건 과거제도의 폐단과 육체노동을 수치로 생각하여 굶어 죽을지언정 신분을 낮추어 막노동을 하려하지 않는 유교사상을 비판하고 있다. 아울러 몰락한 봉건 지식인에 대하여 인도주의적 시각으로 바라보고 있으며 동시에 다른 사람의 고통에 무감각하며 오히려 그것을 웃음거리로 삼아 즐기는 중국인들의 국민성에 비판의 채찍을 가하고 있다.

이 소설은 열두 살짜리 아이의 시각으로 전개된다. 그래서 이야기가 더 진실에 가깝게 느껴지고 강한 감화력을 가져다준다. 쿵이지는 과거에 급제하지 못해 수염이 희끗희끗할 때까지 제대로 된 직업을 가져본 적이 없다. 더럽고 너덜너덜한, 적어도 10년은 깁지도 않고 빨지도 않은 장삼(長衫)을 입고 있다는 서술에서 쿵이지가 여전히 지식인의 환상에서 벗어나지 못함을 알 수 있다. 쿵이지는 장삼을 입은 지식인의 그룹에도 들지 못하고, 그렇다고 짧은 옷을 입은 막일꾼 그룹에도 들려고 하지 않았다.

서서 술을 마신다는 말에서 쿵이지는 삶의 빈곤에 시달리고 있으며 사회적으로나 경제적으로나 이미 짧은 옷을 입은 막노동꾼과 다름없지만 본인은 지식인의 자존심을 지키려 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사람들과 이야기할 때는 지(之), 호(乎), 자(者), 야(也)를 운운해서 사람들의 홍소를 자아낸다. 하다못해 열두 살 먹은 점원까지도 쿵이지를 무시하면서 그의 가르침에 입을 삐쭉 내밀고 저쪽으로 가버린다.

그렇다고 쿵이지가 열심히 일을 하는 것도 아니다. 남들이 필사를 맡기면 책, 종이, 붓, 벼루까지 행방불명이 되어 필사를 맡기는 사람이 없었다. 그래서 그는 도둑질을 하다가 들켜서 얼굴에는 상처만 늘어나고 나중에는 다리까지 부러지게 된다. 하지만 아이들에게 열심히 글자를 가르치는 데서 우리는 쿵이지가 착한 마음의 소유자임을 알 수 있다.

주변 사람들은 쿵이지를 도둑이라고 놀릴 때만 그에게 관심이 있고 그의 얼굴에 상처가 나든 거인(擧人)한테 맞아 다리가 부러지든 또는 죽든 무관심이었다. 마지막으로 주점에 올 때 쿵이지는 이미 다리가 부러져서 손을 사용하여 거의 기다시피해서 왔다. 하지만 주인을 포함한 주점의 손님들은 “쿵이지, 자네 또 도둑질했지!” 하며 놀려댔다. 가장 순진하다고 하는 아이마저도 사회의 서열관념에 물들어 어른들과 마찬가지로 쿵이지를 무시하고 냉대했다. 수천 년 동안 유교의 봉건사상에 물든 중국인들은 인간에게 최소한의 존엄과 삶의 권리가 있다는 것을 알지 못하고 있다. 오히려 다른 사람의 고통을 즐기는 잔인한 인간들이었다. 루쉰은 「광인일기」에서 인육을 먹지 않은 사람이 있는가? 아이들을 구하라고 외친 바 있다. 이런 측면에서 「쿵이지」는 「광인일기」의 연장선에 있다고 볼 수 있다.

작품 줄거리
이 소설은 루전[??]의 시엔헝[咸亨] 주점을 배경으로 한 이야기이다. ‘나’는 열두 살 때부터 이 주점에서 점원 노릇을 했는데, 주인은 ‘내’ 모습이 멍청하다며 장삼을 입은 손님 시중은 못 들게 하고 바깥에서 일을 하게 했다. 며칠이 지나자 주인은 이 일도 제대로 못한다며 ‘나’에게 술을 데우는 시시한 일만 시켰다. 주인은 험상궂었고 손님들도 말투가 거칠어서 사람을 주눅 들

QUICKSERVICE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