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문덕전 (乙支文德傳) 신채호 역사소설｜한국의 장편소설 ★ 부록- 세계 명인 명언 모음집
- 저자
- 신채호(申采浩) 저
- 출판사
- 논객넷 출판사
- 출판일
- 2017-05-02
- 등록일
- 2017-09-13
- 파일포맷
- EPUB
- 파일크기
- 7MB
- 공급사
- YES24
-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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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1908년에 발간된 신채호의 전기.
신채호는 초기에 소설을 중요한 계몽수단으로 파악하고 그 효용성을 강조한 바 있다. 특히 그는 소설에서 영웅적 주인공을 내세움으로써 국가의 위기를 구출할 수 있는 인간상을 제시하고자 했다. 「을지문덕전」은 이와 같은 신채호의 생각을 그대로 반영한 것으로서, 고구려의 위기를 지혜롭게 막아낸 을지문덕의 생애와 업적을 그린 작품이다.
신채호는 역사상의 실재 인물을 주인공으로 하면서 당대적 현실 문제에 우회적으로 접근하고자 한 것이다.
신채호는 을지문덕 이외에도 우리 역사상 위기를 극복한 인물로서 이순신과 최영을 꼽고, 각각을 소재로 「수군제일위인 이순신」, 「동국거걸 최도통전」이라는 작품을 쓰기도 했다. 그가 국권의 회복과 독립의 유지를 위해 영웅의 출현과 활동에 주목하게 된 것은 양계초의 「이태리 건국 삼걸전」을 번역한 것과 깊은 관계가 있다.
문체의 측면에서 볼 때, 신채호의 애국전기물들은 설화적인 측면을 거세하고 논설적인 측면을 확대시키고 있다는 면에서 당시의 문체적인 특징들을 반영하고 있기도 하다. 즉 전통적인 ‘전’의 양식이 논설양식으로 확대되는 변화의 과정을 담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영웅전기류는 과장된 표현과 비현실적인 스토리 전개 등 고전소설과 비슷한 특징을 가지고 있어, 근대적인 의미의 소설에는 아직 미치지 못했다. 그러나 이들은 역사 속의 실재 인물의 생애가 중심을 이루고 있긴 하지만, 시간과 공간의 정확한 계산이나 사건의 인과적 해석에 매이지 않는다는 점에서 역사와는 구별된다.
그런 의미에서 이러한 계열의 작품들은 비록 근대적인 의미의 소설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역사문학 내지 역사소설의 전사로 분류될 수 있을 것이다.
(한국현대문학대사전, 2004. 2.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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