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어떤 아침 (이광수) 100년 후에도 읽힐 유명한 한국단편소설

어떤 아침 (이광수) 100년 후에도 읽힐 유명한 한국단편소설

저자
이광수 (李光洙) 저
출판사
논객넷 출판사
출판일
2017-05-04
등록일
2017-09-13
파일포맷
EPUB
파일크기
1MB
공급사
YES24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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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황
  • 보유 1
  • 대출 0
  • 예약 0

책소개

출전: 《朝鮮文壇[조선문단]》 제3호, 1924년 2월

★ 책의 특징 ★
- 저자를 자세히 소개합니다. -
- 저자에 대한 주요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 부록으로 / 슬리피 할로우의 전설 (The Legend of Sleepy Hollow) 오디오북 첨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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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
종 소리에 잠을 깨니, 아직도 어저께 팔십여 리나 걸은 다리가 쑥쑥 쑤신다. 그는 벌떡 일어났다. 같이 자는 학생들은 아직도 피곤하게 잔다。 그네의 단잠을 깨우지 아니할 양으로 가만히 일어나 밖으로 나갔다。 벌써 법당에서는 늙은 중의 아침 예참하는 소리가 들린다.

아직도 하늘에는 별들이 반짝반짝하고、늦은 가을 새벽 바람이 자다가 나 온 몸에는 꽤 춥다. 법당 앞 마당 돌 수채에 밤새도록 괴이고 넘치는 물에 세수를 하고 법당으로 가만히 들어가 한편 구석에 섰다。 노승은 연해 제불보살의 이름을 하나씩 부르고는、목탁을 딱딱 치며 공순히 금부처 앞에 절을 한다。그물그물하는 촛불에 비친 천년 묵은 금부처는 그가느단 입을 벌릴 듯 벌릴 듯이 앉았다. 노승은 모든 물욕을 버리고, 오직 삼계 중생을 구제하겠다는 끝없는 대원을 꿈꾸는 듯하는 눈으로 그 금부처를 바라보며 제불보살의 이름을 부르고는、 또 목탁을 딱딱 치며 길게 느리게 절을 한다。 절할 때마다 그 회색 장삼자락이 때묻은 마루 위에 약간 소리를 내며 미끄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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