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태평천하 (太平天下) 한국의 장편소설 90

태평천하 (太平天下) 한국의 장편소설 90

저자
채만식(蔡萬植) 저
출판사
논객넷 출판사
출판일
2017-04-25
등록일
2017-09-13
파일포맷
EPUB
파일크기
820KB
공급사
YES24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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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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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작품소개
1938년 《조광》 연재 당시 제목은 ‘천하태평춘(天下太平春)’이었으나 1940년 ‘태평천하(太平天下)’로 개제하여 『삼인장편집(三人長篇集)』(명성사1940)에 수록했고, 1948년 동지사(同志社)에서 다시 단행본으로 출간했다. 1949년 중앙출판사에서 ‘황금광 시대’로, 1958년 대동사에서 ‘애정의 봄’으로 개제하여 단행본으로 출간 하였다. 개제의 이유에 대해서는 아직 밝혀진 바가 없으며, 이들 작품을 「태평천하」의 해적판으로 보는 시각이 있다. 풍자소설이자 리얼리즘 소설로서 높은 평가를 받아 「탁류」와 함께 채만식1)의 2대 장편으로 꼽힐 뿐 아니라 일제 강점기의 대표적 장편으로도 자주 언급된다.
식민지배 체제와 반봉건제가 결합되어 형성된 당대의 독특한 ‘식민지주’ 계급을 역사의식이 결여되어 있고 윤리적으로 타락한 인물의 구체적 일상사를 통해 효과적으로 형상화했다. 반어적 아이러니에 기초한 풍자성을 전면에 드러낸 대표적인 작품으로 꼽히며, 이러한 풍자성이 판소리나 탈춤의 사설을 연상시키는 독특한 문체와 어우러져 미학적 완성도를 높인 것으로 평가된다. 지주 계급의 역사적 몰락을 암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 작품을 사회주의적 리얼리즘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논의도 존재한다.

내용
윤 직원 영감은 일꾼이나 하인이란 상전을 섬기고 대가는 바라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는 인력거 삯을 깎고, 나이 어린 기생을 데리고 다니면서 아무것도 해 주지 않을 만큼 수전노이다. 윤 직원은 소작인들에게 땅을 부칠 수 있게 하는 것이 자선사업이나 되는 것처럼 위세를 부린다. 그는 자신의 아버지가 구한말 화적들의 습격을 받아 죽은 것에 분개하며 일본인들이 들어와 나라가 태평해졌다고 말한다.

돈을 벌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권력과의 결탁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달은 윤 직원은 경찰서 무도장을 짓는 데 아낌없이 기부를 하고 양반의 족보를 사들인다. 그는 족보에 도금을 한 것으로도 모자라 손자 종수와 종학이 군수와 경찰서장이 되어 가문을 빛낼 것을 기대한다. 그러나 아들 창식은 집안을 돌보지 않고 노름으로 가산만 탕진하고, 군수를 시키려던 손자 종수는 아버지의 첩 옥화와 정을 통하는 불륜을 저지른다. 며느리나 손자며느리도 고분고분하지 않고, 딸마저도 시댁에서 소박을 맞는다. 윤 직원은 마지막으로 손자 종학에게 기대를 걸지만, 사상 관계로 종학이 경시청에 피검되었다는 전보를 받고 충격에 빠진다.

「천하태평춘」 참조.
매체 및 간행년도 - 명성사1940 ; 동지사1948
(한국현대장편소설사전 1917-1950, 2013. 2. 5., 고려대학교출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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