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김연실전 (金姸實傳) 한국의 장편소설 27

김연실전 (金姸實傳) 한국의 장편소설 27

저자
김동인 (金東仁) 저
출판사
논객넷 출판사
출판일
2017-04-18
등록일
2017-09-13
파일포맷
EPUB
파일크기
848KB
공급사
YES24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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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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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작품소개
작가는 《문장》 1939년 3월 「김연실전」의 말미에 “이 소설을 이것으로 일단락을 맺는다. 이 갸륵한 선구녀가 장차 어떤 인생행로를 밟을지 후일담이 무론 있을 것이다. 약속한 지면도 다하고 편집 기일도 지나고 붓도 피곤하여 이 선구녀가 자기의 인격을 완성하는 기회로서 일단락을 맺는 것”이라는 후기를 적어 후일담을 예고한 뒤, 《문장》에 1939년 5월 「先驅女(上)」을, 같은 잡지에 1941년 2월 「집주름」을 발표하였다. 1946년 세 편의 작품을 묶어 ‘소설 김연실전(金姸實傳)’이라는 제목의 단행본으로 출간하였다.

작가의 야유적 어조가 등장인물을 넘어 신여성 전체를 희화화하고 있다는 점, 실존 인물을 소문에 근거하여 그렸다는 점, 성을 통속적으로 묘사한 점 등이 한계로 지적된다.

내용
연실의 아버지 김영찰은 옛날 감영의 이속으로 양반 없는 평양에서 행세하던 사람이다. 연실은 부계로는 맏딸이지만 소실의 소생이다. 연실은 생모가 죽자 김영찰 정실의 맏딸로 민적에 오르게 되지만 적모(嫡母)는 매사에 연실을 꾸짖는다. 개화기 초 곳곳에 사립학교가 설립되는데, 신학문에 재미를 느끼던 연실은 냉락(冷落)한 가정을 벗어나고자 하는 마음에 기생학교라고 무시당하던 진명여학교에 입학한다.

어느 날 동무들과 싸우고 집에 왔는데 마침 대청소를 하던 적모는 늦게 온 연실을 꾸짖는다. 마침 잔뜩 독이 올라 있던 연실은 꾸짖는 적모에게 미친 듯 대든다. 평소와 다른 연실의 태도에 겁을 먹은 적모는 이후로 연실을 멀리하게 된다. 가득 독이 오른 상태에서 매를 맞은 연실은 울며, 첩살림을 하던 아버지의 집을 찾아간다. 그곳에서 연실은 자신이 잠들어 버린 줄 알고 벌인 아버지와 첩의 천박한 성교 장면을 목격하게 된다. 이후 연실은 모든 일에 정서적 감동을 느끼지 못하는 냉담한 성격의 소유자가 된다.

그러던 중 진명학교 때 동창이 동경 유학을 떠났다는 소식을 듣고 새로운 목표를 갖게 된 연실은 일본어 공부를 시작한다. 연실은 일본어 선생에게 순결을 잃지만 일찍이 아버지와 첩의 행태를 목격했던 영향으로 아무런 고통이나 감동을 느끼지 않는다. 일본어를 배우는 동안 집안에 돈 거간이 출입하는 것을 살피던 연실은 어느 날 돈뭉치를 빼내어 무작정 동경으로 떠난다. 정신적인 불감증의 시대를 보내던 연실은 동경 유학생 친목회를 통해 조선 여성의 선각자가 되리라는, 여류 문학가가 되어 우매한 조선 여성계를 깨우치자는 생각을 한다.

그러나 자유연애와 자유결혼을 여성해방이라 생각한 연실은 실제로 연애를 하길 원했고 우연한 기회에 만난 농과대 학생 이창수라는 학생을 점찍는다. 학교를 음악학교로 옮기고 잡지사에 글을 보내고 있던 중 연실은 어느 잡지에서 음탕한 여자라는 비난을 받는데, 고민 끝에 자신에게 여러 문학 서적을 빌려주고 연애의 여러 면모를 가르쳐 주었던 친구를 찾아간다. 친구의 조언대로 자신을 비난했던 맹호덕을 찾아간 연실은 그를 유혹하고 결국 또 한 명의 연애 상대로 만들어 버린다.

그녀는 자신이 진정한 연애를 하는 조선 여성계의 선구자라고 자부하는 한편 아버지를 알 수 없는 아이를 낳아 키우다 남에게 맡긴 뒤 귀국한다. 연실은 선배 명애의 집에 머무르며 문학청년들과 교류하던 중 동경미술학교를 졸업한 부호의 아들 김류봉과 사귄다. 그러나 류봉이 명애와 살림을 차렸다는 사실을 안 그녀는 기자인 J와 동거 생활을 한다. J와 헤어진 연실은 셋방을 얻으러 간 복덕방에서 예전 일본어 선생을 만난다.
체 및 간행년도 - 문장1939.3, 5, 1941.2(3회 완) ; 금룡도서1946(155면)
(한국현대장편소설사전 1917-1950, 2013. 2. 5., 고려대학교출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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