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미정고 장편 (未整稿長篇) 한국의 장편소설 43

미정고 장편 (未整稿長篇) 한국의 장편소설 43

저자
나도향 (羅稻香) 저
출판사
논객넷 출판사
출판일
2017-04-19
등록일
2017-09-13
파일포맷
EPUB
파일크기
955KB
공급사
YES24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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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황
  • 보유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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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약 0

책소개

작품소개
연재 지면에 ‘未定稿 長篇(遺稿) 나도향(羅稻香)1)’이라 표기되어 있다. 따라서 이것은 이 작품의 제목이 아님을 밝혀 둔다. 작가 사후 오랜 시간이 지난 뒤 발견되어 《문장》에 게재된 작품이다. 같은 잡지에 실린 월탄 박종화의 「도향의 인물과 작품(稻香의 人物과 作品)-유고에 대하여(遺稿에 對하여)」라는 글은 문장사가 이 작품을 발견하고 게재하게 된 경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제목을 짓지 않은 채 장편으로 기획하여 쓰다 만 것으로, 박종화는 작가가 이 작품을 쓰다 말고 마음에 들지 않아 버려둔 것이라 보고 있다.

내용
이창선은 백정의 자손으로, 경성에서 의학을 공부하는 청년이다. 그는 자기 조상들이 멸시당하면서도 백정 노릇을 할 수밖에 없었던 것은 잘못된 사회 제도 탓이라 생각한다.
그의 부친은 주사 자리를 얻어 놓았으니 학업을 중단하고 고향에 내려오라는 편지를 보내지만, 창선은 신분 상승을 노리는 부친을 안타깝게 여긴다. 그는 고향으로 가지 않겠다고 결심하나 돈 때문에 고민한다. 부친이 학비를 보내 주지 않으면 생활할 방도가 없는데다, 애인 주영이 임신 중이어서 아이를 낳아 키워야 하기 때문이다.
이런 문제들을 생각하며 산책하던 그는 친구를 만나 술을 마시러 간다. 술을 마시던 창선은 옆자리 손님들이 시비를 걸어오자 싸운다. 그중 한 청년이 창선의 이름을 듣고 자신이 주영을 안다고 말한다. 그는 창선과 주영 사이를 의심하는 발언을 하며, 창선은 백정의 자식이기 때문에 사랑을 한다는 것 자체가 분수를 모르는 수작이라고 말한다. 창선은 그를 인습의 노예라 칭하지만, 그와 싸우는 일이 부질없음을 깨닫고 그 자리를 피해 나온다. 그는 좀더 큰 무엇과 싸워야 한다고 생각하며 숙소로 돌아온다.
매체 및 간행년도 - 문장1940.12
(한국현대장편소설사전 1917-1950, 2013. 2. 5., 고려대학교출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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