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화공주 (善花公主) 한국의 장편소설 51
작품소개
이 작품은 신라 시대 선화공주를 둘러싼 세 청년의 사랑이야기를 다루고 있으나 연재 6회 만에 중단되어 전체적인 내용을 파악할 수 없다. 현진건1)은 1930년대 후반에서 1940년대 초반까지 역사소설 집필에 주력한 바 있다.
내용
진평왕은 덕만, 달만, 선화 세 공주를 두었는데, 그중 막내 선화공주는 재색을 겸비하여 뭇 남성들의 사랑을 받는다. 선화 공주를 흠모한 세 청년이 있으니, 상대등 노리부(鷺里夫)의 아들 칠부, 화랑 출신 눌문, 그리고 수을부(首乙夫)의 아들 수품이 그들이다. 칠부는 선화공주를 흠모하여 그의 남편이 되고자 하였으나 덕만공주의 부마가 된다. 칠부는 선화공주를 향한 마음을 포기할 수 없을 뿐 아니라, 자신의 삶이 아내의 그늘에 가린다고 여겨 좌절한다.
칠부는 백제 군사가 침공했다는 소식을 듣고 선화공주에게 작별인사를 하기 위해 궁으로 갔다 술에 취한 수품을 만난다. 수품은 그에게 선화공주를 만날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부탁한다. 그때 한 사내가 궁장을 넘어 모퉁이로 사라지는데, 칠부와 수품은 걸음걸이를 보고 그가 눌문이라 짐작한다. 눌문은 선화공주에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고 함께 달아날 것을 제안하려 하나, 공주의 처소를 찾지 못해 결국 담 밑으로 도망 나온다.
매체 및 간행년도 - 춘추1941.4-9(6회 미완)
(한국현대장편소설사전 1917-1950, 2013. 2. 5., 고려대학교출판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