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숙영낭자전 (淑英娘子傳) - 한국고전소설, 작자미상 22

숙영낭자전 (淑英娘子傳) - 한국고전소설, 작자미상 22

저자
미상 저
출판사
논객넷 출판사
출판일
2017-04-18
등록일
2017-09-13
파일포맷
EPUB
파일크기
583KB
공급사
YES24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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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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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작자·연대 미상의 고전소설.

1권 1책. 국문본. ‘수경낭자전’·‘수경옥낭자전’·‘숙항낭자전’·‘낭자전’이라고도 한다. 목판본·필사본·활자본이 있으며, 제목이 다르게 된 것은 모두 필사본이다.

필사본인 「재생연(再生緣)」이 이 작품의 한문본이라고 알려져 있으나, 등장인물의 이름이 다르고 자료가 현전하지 않아 동일작품 여부나 그 선후관계를 정확히 알 수 없다. 「재생연」은 국립중앙도서관에 소장되어 있었으나 유실되었으며, 규장각도서인 「재생연전(再生緣傳)」과는 별개의 작품이다.

목판본은 모두 경판본으로서 16장본·18장본·20장본·28장본이 있으며, 주로 철자 및 수식 정도에 차이가 있을 뿐 대체적인 내용은 같다. 필사본은 수십종이 있으며 내용상의 차이가 다양하다.

활자본은 1915년 한성서관·신구서림에서 출판되기 시작하여 수많은 출판사에 의하여 계속 출판되었다. 경판 16장본을 대본으로 하였으며, 활자본 사이에는 내용상의 차이가 별로 없다. 6회의 장회체(章回體)로 된 것이 목판본·필사본과 구별되는 뚜렷한 특징이다. 개화기 이전에 나온 것으로 절대연대가 명시되어 있는 것은 파리 동양어학교 소장 경판 28장본뿐이며, 그 연대는 1860년(철종 11)이다.

한말에는 판소리로 불리기도 하였으며, 이름만 전하는 「백상군가(白尙君歌)」·「백선군가(白仙君歌)」는 각색된 판소리사설 내지 대본이었을 것으로 추측된다. 안동민(安東民)의 「숙영낭자전」(1961)은 고전소설을 현대적으로 개작한 것이다. 내용은 목판본계(활자본 포함)와 필사본계로 뚜렷이 구분된다. 목판본계의 대략적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세종 때 안동에 사는 선비 백상곤과 그 부인 정씨는 명산대찰에 빌어 외아들 선군을 낳았다. 선군이 자라 상곤 부부가 아들의 혼처를 구하자, 천상에서 죄를 짓고 선경 옥련동에 귀양와 있던 선녀 숙영낭자는 선군의 꿈에 나타나 자신과의 천상인연을 알려주고 천정 기한이 3년 남았으니, 그때까지만 기다리라고 했다.

선군은 낭자를 그리워하다가 병이 나고 말았다. 상곤 부부가 백약으로 치료해도 효과가 없어 눈물로 세월을 보냈으나 선군은 사실을 실토하지 않았다. 낭자도 여러 번 꿈에 나타나 선물을 가져다주고 선군집 시녀 매월을 시첩(侍妾)으로 삼게 했으나 여전히 차도가 없었다. 낭자는 선군의 목숨을 염려하여 다시 꿈에 나타나서 만나려면 옥련동으로 오라고 했다.

선군은 유람을 핑계로 부모를 속이고 옥련동에 가서 3년만 참아달라는 낭자의 간청을 무릅쓰고 혼인하여 함께 귀가하였다. 그 뒤 부모를 모시고 자식 남매를 낳으며 8년간의 행복을 누렸다. 상곤 부부가 선군에게 과거를 보아 조상을 빛내고 부모를 영화롭게 하라고 하자, 선군은 재산의 풍요함과 낭자와 헤어지기 싫다는 이유를 들어 반대하였다. 그러나 부명을 끝내 거역할 수 없어 과거길에 올랐다.

그러나 도중에 낭자가 그리워 이틀밤에 걸쳐 두 차례나 수십리를 달려와 부모 몰래 낭자에게 와 자고 갔다. 도적을 살피던 상곤은 낭자의 방에서 새나오는 남자 목소리를 듣고 낭자의 정절을 의심하여 매월로 하여금 지키게 했다. 낭자에게 질투를 느껴오던 매월은 이 기회를 이용하여 다른 노비와 공모하여 낭자에게 누명을 씌웠다. 상곤은 낭자에게 사실대로 말하라며 하인을 시켜 가혹하게 매질을 했다. 낭자는 선군의 귀가 사실을 실토해도 먹혀들지 않자 가슴에 칼을 꽂고 자살을 하였다.

상곤 부부는 자살 내막을 은폐하고자 하였으나, 칼과 시체가 움직이지 않았다. 상곤 부부는 선군이 받을 충격에 대비, 임소저를 선군의 후실로 정해 두었다가 금의환향하는 선군을 만나 낭자의 죽음은 알리지 않고 임소저를 부실로 취하라며 도중에 혼례를 치르고 가자고 권했다. 선군이 이를 듣지 않고 바로 귀가하여 낭자의 죽음을 보고 통곡하며 자살 내막을 캐어 밝히고 모해자를 찾아 처벌하자, 상곤 부부는 난처해졌다.

낭자는 며칠 뒤 옥황상제의 은덕으로 죽었던 자리에서 재생했다. 선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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