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경영 (經營) - 한국의 장편 소설 21

경영 (經營) - 한국의 장편 소설 21

저자
김남천 (金南天) 저
출판사
논객넷 출판사
출판일
2017-04-18
등록일
2017-09-13
파일포맷
EPUB
파일크기
467KB
공급사
YES24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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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황
  • 보유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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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매체 및 간행년도 - 문장1940.10

작품설명
연재 지면에 ‘경영(經營) 김남천(金南天)1)’이라고 표기되어 있다. 「낭비」(인문평론1940.2-1941.2. 11회 미완), 「맥」(춘추1941.2)과 연작 관계에 있는 중편소설이다. 전향을 거쳐 친일로 나아갈 것임을 암시하는 오시형이라는 인물을 통해 일제 말 전향자의 세계를 본격적으로 다루고 있다. ‘예술성과 통속성이 혼탁되어 있다’는 부정적 평가와 한국문학에서 ‘유일하게 사상 문제를 다룬 전향소설의 최고봉’이라는 긍정적 평가가 있다.

내용
과부의 무남독녀로 곱게 자란 최무경은 사상 사건으로 수감 중인 평양 출신의 애인 오시형(24세)의 뒷바라지에 나선다. 무경은 애인의 차입을 대기 위해 아파트 관리사무원으로 취업하고, 돌아올 그를 위해 아파트 한 칸도 마련한다.

한편 시형은 옥중에 있는 동안 영웅의식의 소멸과 고독감의 증대로 심경의 변화를 일으키고 사상 전향을 하게 된다. 무경의 헌신적인 희생의 결과로 시형은 2년 만에 보석으로 풀려나 아파트에 들어온다. 출소 후, 그는 무경과의 대화를 통해 자신이 전향한 사실을 우회적으로 설명하면서 그 이유로 다원사관과 동양학을 제시한다.

한편 그의 사상이나 이념 변화가 그리 중요하지 않은 무경은 그저 시형이 옆에 있어 주기만을 바란다. 그녀는 부친에게 전보로 출감 소식을 전해 달라는 시형의 일을 처리한 후에 모친이 기다리고 있는 경성호텔로 향한다. 그런데 그곳에서 그녀는 정일수라는 사람과 재혼 의사를 밝히는 어머니를 대하고 잠시 충격에 빠진다. 하지만 20년을 함께 살아온 어머니가 아닌 한 여성으로서의 삶을 생각하고는 이내 모친의 뜻을 받아들인다. 얼마 지나지 않아 무경은 뜻밖의 또 다른 사건을 겪는다. 시형이 사상적으로 대립해 있던 부친과 타협한 후, 고향의 명망가 집안의 딸과 혼인시키고자 하는 부친을 따라 떠나 버린 것이다. 그녀는 애인과 어머니로부터 동시에 혼자 남겨진 자신을 발견하고 이제는 방도 직업도 자신을 위하여 가져야겠다고 되뇌인다.
(한국현대장편소설사전 1917-1950, 2013. 2. 5., 고려대학교출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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