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무영탑 (無影塔) - 현진건 장편역사소설|한국의 장편 소설 25

무영탑 (無影塔) - 현진건 장편역사소설|한국의 장편 소설 25

저자
현진건 (玄鎭健) 저
출판사
논객넷 출판사
출판일
2017-04-18
등록일
2017-09-13
파일포맷
EPUB
파일크기
1MB
공급사
YES24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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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황
  • 보유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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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약 0

책소개

작품소개
연재 지면에 ‘무영탑(無影塔) 현진건(玄鎭健)1) 작(作)’이라 표기되어 있다. 이 소설은 1930년대 역사소설 창작이 활발했던 시기에 발표되었다. 일제의 탄압이 심해져 현실을 직접적으로 묘사하는 것이 어려워지자 작가들은 역사적 사실을 빌려 민족의 정체성을 찾는 작업에 몰두했고, 그 결과 역사소설에 관심을 가졌다. 「무영탑」 역시 이러한 시대적 영향 아래서 창작되었다. 이 작품은 ‘불국사의 석탑’이라는 문화재 창조에 얽힌 전설을 소설적으로 형상화하면서 한민족의 문화적 전통과 정신을 찾으려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문화와 역사 창조의 주체를 아사달이라는 평민으로 설정함으로써, 민중을 주체로 한 역사의식을 보여 주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문서관 역사소설전집』 3권으로 발행되었다는 기록이 있다.

내용
신라 경덕왕 시절, 나라에서는 불국사를 건축하면서 석탑을 세우려 한다. 이 석탑을 맡을 자로 부여의 아사달이 선발된다. 그는 스승의 딸이자 아내인 아사녀를 홀로 남겨 둔 채 서라벌로 온다. 열심히 탑을 조각하던 아사달은 어느 날 밤 탑돌이를 하다 주만이라는 여성을 만난다. 주만은 귀족의 딸인 데다 용모가 아름다워 귀족 청년 금성의 구애를 받지만 아사달의 재주와 인품에 반해 금성을 거들떠보지도 않는다. 주만의 부친은 사치스럽고 방탕한 데다 사대주의에 물든 금성을 못마땅하게 여기고, 당에 대항하여 신라 국선도의 부흥을 꿈꾸는 경신이라는 귀족 청년을 딸의 약혼자로 정한다.

그러나 아사달을 사랑하는 주만의 마음은 변치 않는다. 아사달을 질투한 금성은 아사달을 괴롭히지만 경신에게 크게 혼이 난다. 주만은 자신의 진심을 경신에게 고백하고, 경신은 그녀의 마음을 이해하여 남몰래 파혼해 준다. 한편 홀로 남은 아사녀에게 부친의 제자이자 아사달의 경쟁자였던 팽개가 접근한다. 그는 아사달이 신라 귀족 여성과 결혼했다고 거짓말하며 자신과 결혼하자고 행패를 부린다. 신변의 위협을 느낀 아사녀는 남편을 찾아 서라벌로 떠난다. 온갖 위험을 극복하고 서라벌에 도착한 그녀는 탑이 완성될 때까지 남편을 만날 수 없다는 말을 듣고, 무작정 남편을 기다린다.

지쳐 쓰러진 그녀는 콩콩할멈에게 구조되지만, 뚜쟁이인 콩콩할멈은 아사녀를 매음굴에 팔려 한다. 아사녀는 콩콩할멈을 피해 도망치던 중 주만 일행과 마주친다. 그녀는 아사달을 사모한다는 주만의 말을 우연히 듣고는 아사달이 신라 귀족의 딸과 결혼한 것이 사실이라 믿고 상심하여 연못에 투신한다. 아사녀가 죽은 시각, 아사달은 마침내 탑의 조각을 마친다. 그는 아내가 기다리는 부여로 돌아가려 하지만, 아내가 이미 죽었다는 소식을 듣는다.

한편 주만의 아버지는 금성의 고자질로 딸이 아사달과 함께 부여로 가려는 것을 알고 딸을 붙잡아 화형에 처한다. 경신은 그녀를 구출하지만 때가 늦어 주만은 죽는다. 주만이 죽었다는 소식을 들은 아사달은 아내와 주만의 모습을 떠올리며 불상을 조각한 후, 영지에 뛰어든다.
(한국현대장편소설사전 1917-1950, 2013. 2. 5., 고려대학교출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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