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사금
여류작가 강경애 는 1930년대 리얼리즘 문학의 한 성취로 평가되는 소설들을 탄생 시켰다.
한국 문학사에서 카프카 조직과 직접적인 인연을 맺지 않았으면서도 날카로운 시선으로 여성문제를 인간문제로 깊이있게 파고든 독특한 작가였다.
월사금을 안 내고도 학교를 다닐 수 있을 정도로 세상은 좋아졌지만 그만큼의 상대적인 개인의 결핍도 더 많아진게 현실이다.
어린 시절의 빈곤함과 내밀한 감정선을 잘 묘사한 이 작품을 통해 당시 시대상과 아이들의 마음을 엿볼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정유년 사월의 어느 봄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