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염소나타
광염소타는 김동인의 단편소설로 1930년 1월 1일부터 1월 10일까지 『중외일보』에 발표되었다. 『광화사』와 더불어 김동인의 미의식 및 예술관을 잘 드러낸 작품이다. 이 소설은 사회에서 거의 용납되기 힘든 극단적인 미의식을 주장한 작품으로, 인간과 사회는 예술을 위해 짓밟혀도 좋다는 K선생의 주장에서 추하거나 부도덕한 것에까지 미를 찾으려고 하였던 김동인의 문학관을 엿볼 수 있다. 문학이 창조적 관례에 의해 실제적 삶과는 구분된다 하더라도, 결국 삶에 대한 독자의 인식과 관계되고 영향을 미친다. 이런한 점에서 볼 때 탐미주의는 도덕성의 결핍과 왜곡을 남긴다는 비난을 받을 수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