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혀진 한국의 여류작가 시리즈 3 어둠
사형당한 오빠, 다른 여자와 약혼한 옛 애인이자 직장 동료인 의사. 주인공 영실은 자신에게 큰 존재였던 두 남자를 모두 떠나보냈다.
오빠의 사형소식을 어머니에게 전해야 하지만 차마 입이 떨어지지 않는다.
'오빠! 어머님께 뭐라고 하라우! 이때까지는 속여왔지만 이제는 뭐라고……'
“어젯밤 꿈에 네 오빠가 왔기에 오늘은 무슨 소식이 있는가 해서…소식 없니.”
오빠의 소식을 묻는 어머니. 괴로운 영실. 그는 이 현실을 감당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