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 - 다시읽는 한국문학 추천도서 63
1925년 조선문단에 발표한 소설 『꿈』에는 제목처럼 환상적인 꿈이 등장한다.
주인공 나를 사모하다 죽은 소작인의 딸 임실이 죽을 때 주인공의
꿈속에 나타나서 이별을 고하는거나, 죽은 뒤에 선녀처럼 예뻐져서
꿈속에 등장하여, 주인공이 결국 임실을 그리워하게 만드는 계기가 된다.
생전에는 자기 집 머름네 딸, 넘볼 수 없는 신분 차이에 대한 생각으로 그녀를 어리석다 하였다.
전통적인 미신을 구속적이고 부자유한 것이라 여기었으나 임실이의 영혼이 나타나자
무당을 부르는 등 결국 전통적인 미신에 의존하는 주인공의 모습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