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적 감성으로 다시 읽는 한국문학 봄봄
성인, 대학생, 중고생 모두를 위한 추천 한국단편 소설 필독서
《봄봄》은 1935년 《조광(朝光)》지에 발표되었다.
머슴으로 일하는 데릴사위와 장인 간의 희극적인 갈등을 매우 익살스럽고도 해학적으로 그린 농촌소설이다.
혼인을 핑계로 일만 시키는 교활한 장인과 그런 장인에게 반발하면서도 끝내 이용만 당하는 순박하고 어리숙한 머슴 '나'의 갈등을 해학적으로 그려냈다.
저자는 불의와 불합리에 저항하는 주인공과 자신의 편을 들어줄 거라 믿었던 미래의 배우자 점순이의 배신을 통해, 세상만사가 다 뜻대로 되지 않는다는 걸 알려주고자 하는 것 같다.
그나저나 과연 주인공은 결혼에 성공할 수 있을까?
그 결과가 사뭇 궁금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