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전 - 다시읽는 한국문학 추천도서 70
「채전(菜田)」은 강경애가 1933년 신가정에 발표한 단편으로 채전은 채소밭이라는 뜻이다.
의붓아버지 밑에서 자란 작가의 경험이 투영된 작품으로 보인다.
왕 서방네 딸 수방이는 의붓어머니와 남동생 우방이와 같이 산다.
우방이는 좋은 옷에 학교도 다니고 먹는 것도 배 부르게 먹지만
수방이는 하루종일 밭에서 일 하고 부엌살림도 한다.
왕 서방네 일꾼 맹 서방은 그런 수방이를 불쌍하게 여겨 머리핀을 하나 사 주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