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착 - 다시읽는 한국문학 추천도서 66
밤 두 시가 40분이나 넘은 어떠한 몹시 추운 겨울날이었다.황금정(黃金町) 네거리에서 종로를 향하여 페이브먼트 위를 천천히 걸어오는 사람들이 있었다. 한 사람은 키도 크고 체격도 든든하게 생겼으나 점액질로 생겨 보이고 한 사람은 키도 작고 그렇게 건장해 보이지 않으나 다혈질로 생겨 보인다.바람이 불어서 뺨을 에이는 듯하고 눈이 쏟아지려는지 하늘은 별 하나 없이 캄캄하다.- 본문 중에서 -
작가 소개출판사 서평당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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