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적 감성으로 다시 읽는 한국문학 김유정 단편소설 소낙비
성인, 대학생, 중고생 모두를 위한 추천 한국단편 소설 필독서
《소낙비》는 1945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된 김유정의 단편소설이며, 일제 강점기에 돈에 대한 탐욕과 가난을 대비시켜 농촌사회의 구조적 모순을 고발한 소설이다.
주인공 춘호는 아내를 때리며 돈을 구해 오라고 하고, 아내는 돈을 구하기 위해 몸을 팔고, 급기야 춘호는 거림낌없이 생계수단으로 아내를 이용하게 된다. 돈 앞에서 가난 앞에서 도덕도 관념도 인간성도 상실해가는 사람의 탐욕스러운 모습을 확인해볼 수 있다.
작가는 우리에게 넘지 말아야 할 도덕적 기준과 내면 깊숙한 곳에서 흘러나오는 본능같은 탐욕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고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지 무거운 질문을 던지고 있는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