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적 감성으로 다시 읽는 한국문학 김유정 단편소설 땡볕
성인, 대학생, 중고생 모두를 위한 추천 한국단편 소설 필독서
《땡볕》은 1937년 〈여성〉 2월호에 발표한 김유정의 단편소설이다. 김유정 문학답게 토속적인 색채가 짙은 소설이다.
주인공 덕순이와 병든 덕순이 아내가 병원을 오고 가는 여정을 담아낸 소설로 가난과 무지에서 비롯된 슬픈 현실 속에 읽는 이들로 하여금 안타까움을 자아내게 한다. 넘기 힘든 현실에 쉽게 타협하고 포기하는 주인공의 모습은 당시 사회상을 잘 보여주고 있는 듯 하다.
그래도 가난하지만, 남편은 아내를, 아내는 남편을 각자 자신이 처한 상황에서 최선을 다해 배려하는 마음은 우리 마음에 잔잔한 감흥을 가져다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