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적 감성으로 다시 읽는 한국문학 현진건 단편소설 운수 좋은 날
성인, 대학생, 중고생 모두를 위한 추천 한국단편 소설 필독서
《운수 좋은 날》은 현진건이 1924년 6월 《개벽》에 발표한 사실주의 단편 소설로 서민들의 비참한 삶과 시대상황을 있는 그대로 묘사해, 중학교 국어 교과서에 수록되기도 한 소설이다.
성인이 되어 다시 읽어도 여전히 이 소설은 강한 흡입력으로 독자들을 끌어당기고 있고, 힘겹게 살아가는 인력거꾼 김 첨지의 슬픈 가족사는 가난했던 그 시절보다 훨씬 더 애잔하고 안타깝게 울림을 주고 있는 듯 하다.
가족과 돈의 절대가치 사이에서 벌어지는 갈등과 번민, 우연의 연속인 삶의 단면들을 통해 역설적으로 설명하고자 했던 작가의 의도를 느껴보시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