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부자 - 다시읽는 한국문학 추천도서 84
《악부자》는 1935년 "신조선"에 발표된 단편소설이다.
경춘의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먹고 살만하던 재산이 어디로 술술술 흩어지고,
가진 것 없는 경춘(敬春)은 그 이름보다 "택부자"라는 별명으로 불리기 시작하였다.
그러나 경춘이 "택부자"라면 성을 내므로 저희들끼리 암호를 붙였다.
경춘이 유별나게 턱이 긴고로 아고모찌(顎持)라고 하자는 것이다.
경춘의 부모, 형제, 자식 모두 폐병으로 죽었다.
이제는 경춘의 아내가 기침을 한다. 경춘은 고생만 하는 아내가 불쌍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