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적 감성으로 다시 읽는 한국문학 김동인 단편소설 광화사
성인, 대학생, 중고생 모두를 위한 추천 한국단편 소설 필독서
《광화사》는 1935년 야담에 발표한 김동인의 단편소설이다. 절세 미녀를 그리고 싶은 욕망을 가진 추한 얼굴의 화가 솔거가 시각장애인인 처녀를 만나 그녀의 순수한 모습에 반해 그녀를 그리다가 그녀를 범한 뒤 그 처녀의 순수한 미가 사라져 결국 처녀를 죽이는 비극적이고 극단적인 결말을 가진 소설이다.
탐미주의적인 김동인의 성향이 잘 드러나는 작품으로 보편적인 가치 보다는 김동인 특유의 극단적인 예술세계를 엿볼 수 있는 작품이다.
작가는 이 소설을 통해 순수한 미가 인간의 탐욕에 의해 어떻게 변해가는지를, 또는 우리가 생각하는 순수함이 얼마나 상대적이고 주관적인 것인지를 이야기해주고 싶어하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