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릇 - 다시읽는 한국문학 추천도서 109
1929년 《문예운동》에 발표한 이익상의 단편이다.
명수는 오늘도 퇴근 후 집에 붙어있지 않고 술 한잔 걸치고
늦은 밤에 들어와 아이들을 깨우려하는데
조카 석호가 왔단 아내의 말에 술이 확 깬다.
부자집 외아들 석호는 서울로 유학와 당시 중학생이던 명수와
같은 하숙에서 지낸다. 석호는 기생 뒤꽁무니만 쫒아다니느라
공부는 뒷전이요, 유학간다고 일본으로 가 버린다.
그러는 사이 석호 아버지는 마약에 빠져들어 그 많던 가산을 탕진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