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우리가 오늘날 이렇게 된 것이 당신의 잘못도 아니고 저의 잘못도 아니야요. 그 묵고 썩은 관습이 우리를 이렇게 맨든 것입니다!"

「희생화」는 현진건의 처녀작이다.
1920년 11월, 문예지『개벽』에「희생화」를 개재하면서 처음으로 문단에 이름을 올리는데, 이보다 앞서 현진건은 『개벽』에 번역소설 「행복」(아르치바세프 원작)과 「석죽화」(쿠르트 뮌체르 원작)를 발표하고 있었다. 그의 자전적 성격도 동시에 가진 것으로 알려진 「희생화」는 당시 문예평론가 황석우(黃錫禹)로부터 "소설이라고 부를 수도 없는, 하등 예술의 형식을 갖추지 못한 무명 산문"이라는 혹평을 받기도 하였다.

「희생화」는 순수한 청춘남녀간의 사랑을 S의 동생인 '나'의 관점으로 서술하고 있다. 같은 학교 동급생인 K와 S는 서로 열렬히 사랑하지만, 가문의 관습에 부딪혀 K는 도피를 하게되고 S는 안타까운 결말을 맺게 된다. 당시에 자유연애를 배척하던 시대상을 두 남녀의 비극을 통하여 비판하고 있다.

저자소개

목차

작가소개
프롤로그
목차
희생화
1
2
3
4
5
6
7
8
9
10
에필로그
처녀작 발표 당시의 감상「희생화」
낱말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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